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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치( bull-headed shrike )와 물때까치( chinese grey shrike )
때까치는 텃새고, 물때까치는 철새다. 이녀석들은 작은새, 곤충, 파충류 등을 잡아먹는다. 맹금이 뺨치쥬~ 작다고 깔보면 큰일납니다.~ㅋㅋㅋㅋㅋ 산책로에서 만난 때까치 물때까치 작고 귀엽지만 사냥한 것을 보면 아구~무셔버라~ ㅋㅋㅋ 스리슬쩍 스피드하게 뒤쪽으로해서 일정거리까지 진입하여 담았습니다. 이 때 특정방향에 사냥에 몰두 할 경우 반경이 좁아져서 왠만하면 접근을 허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담았습니다. 혹시나 시선이 마주치면, 얼음땡하시고, 그대로 시선을 고정하면 됩니다. 날아간다. 아니다 둘중하나입니다. 살금살금 스르륵 찰칵찰칵^^ 복불복인 듯 합니다. 이날도 바람소리에 제 발걸음을 못 들었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근접촬영에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텃새 토실토실한 때까치입니다. 횟대아래와 한..
2018.03.12 -
잠자는 칡부엉이 ( Long-eared Owl ) 버드나무와 갈대사이로 만나다.
생애 처음으로 칡부엉이를 만났다. 그냥 산책길 거닐다가 직박구리가 찍찍~찌~익찍 하길래 가지가 많은 곳을 보면서 가다가 가지에 먼가 고구마같은 것이 하나 올려져 있었다. 바로 대포조준하고 봤더니, 저건뭐냐~ 수리부엉인가? 쇠부엉인가? 하다가 칡부엉이 인가? 하며, 좀더 다가서서 다시 조준하고 봤다. 칡부엉이 보이시나유~ 현장에서는 더 식별하기 더 힘들쥬~ 어~ 사진으로만 봤던 칡부엉이 였다. 만남도 잠시~ 아~ 이거 어찌 담지? 나무가지겹겹인 곳에서 기쁨보다는 아~ 고민의 시간이 흘렀다. 뭐 방법이 없어보여서 일단 직진 줌줌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졸고 있다. 움...다시 한번 오랜만에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하고, 일보전진 찰칵^^ 어라~ D800의 우렁찬 셔터소리를 들었을긴데, 아직도 눈을 감고있다. 여우..
2018.03.12 -
해군 제독이 되고싶다는 아들과 함께 가까운 서울함에 승선해봤네요.~
서울 한강에 함포문을 열었다.~ ㄷ ㄷ ㄷ 서울함^^ 아직은 쌀쌀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들에게 아빠랑 갈 곳 있다하며, 깨워서 데리고 가는 길에 어디가냐고 하길래~ 예전에 배보고 싶다고하여, 진짜 배 보여준다고, 군함보여준다고 하니 만개한 매화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했네요. ㅋㅋㅋ 해군제독이 되고 싶다는데,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타지역도 비슷하지만요. 물론 퇴역한 군함이지만, 일반인이 쉽게 군함에 올라가서 이곳저곳 구경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한강 참수리 검색하다가, 알게된 서울함이 있는 서울함공원^^ 성산대교 아래에 생겼네요. 어라~ 20분거리에 있네^^ 아~작년 하반기 성산대교건너다가 우연히 군함이 왜 여기있지? 했던 기억이 나긴하네요. 공원에 정박하기 위해서..
2018.03.11 -
한강 반영이 준 그림 그 그림을 담은 500mm 장망원 그리고 그 빛
오늘은 한강 참수리 갈고리 샷 담는 순간을 기대하며, 한강의 칼바람에 아침 빛 부터 저녁 빛까지 변하는 순간순간, 한강위에 반영으로 그려진 그림을 잠시나마 워밍업을 위한 셔터를 눌러줬다. 그렇게 담긴 한강의 풍경. 잔잔한 한강위에서 하루를 지내던 철새들의 반영과 그 마을 풍경이 잠시 한강에 반영된 빛을 눈으로 본 순간 셔터를 눌러버렸네유~ 이렇게 출사가는 날. 참수리는 반대편 횟대에서 요지부동인 모습만 보기는 거시기 하여, 한강위에 펼쳐지는 소소한 풍경 그림을 장망원으로 빈 메모리에 조금씩 조금씩 담아오곤 합니다. 난, 참수리를 담으러왔는데, 자꾸 셔터가 눌러지네유~ 기다림의 미학이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메인을 담는게 아니라, 그 기다림에 지쳐, 잠시 시선을 돌린 그 곳 그 포인트의 풍경을 담는 것 또..
2018.03.10 -
한강에 장망원 500mm 700mm 대포가 초광각이 되버리는 순간의 풍경 참수리 흰꼬리수리
이곳은 주말 드라이브코스, 자전거 라이딩코스, 코피한잔 마시는 코스, 점심한끼 먹는 코스로 도심에 사는 분에게는 적극추천하는 코스라 생각합니다. 겨울철 천연기념물의 겨울철새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합니다. 다만, 날씨가 맑아도 한강의 바람은 추우니 따숩게 입고 드라이브 하세요. 운이 좋으면 참수리와 흰꼬리수리가 머리위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ㅋㅋㅋ 시간이되는 주말에 근접하게 날아줄 것 같은 기대에 도착하면, 늘 보는 풍경이다. 참수리 흰꼬리수리를 늘 보는데, 반대편 공터에 포진하여, 그 풍경을 하루종일 감상할 수 도 있고, 때론 풍경감상하다가 정말 그 점만한 참수리마져 없는 겨울산을 보고 오는 날도 있고, 저 산을 빙빙 왔다갔다하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등 철새만 점으로 볼 수도 있고, 그 날 그..
2018.03.09 -
지난여름 새홀리기 횟대에 착지하는 순간의 한 장
겨울에는 드넓은 한강의 추위와 칼바람 속에서, 여름에는 더위와 모기로 이름모를 산속에서 삼각대를 펼쳐놓고 그 위엔 D800과 MF500mm 언져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매일 갈 수 있는 곳? 가면 그냥 볼 수 있는 곳? 아니다. 그 곳은 그냥 랜덤의 장소 ㅋㅋㅋ 그렇게 상시 볼 수 있다면, 너무 흔하면, 관심도 떨어지겠쥬~ 무엇을? ㅋㅋㅋ 철새들을 기다린다. 텃새들은 아쉽지만, 기다림에 지치면 담아보는 듯 하면서도, 철새가 와주길 기다린다. 그렇다. 내가 철새를 못 볼뿐 그 철새들은 그래도 매년 근처에 와준다. 단지, 내가 못 보거나, 점으로 보는 것이다.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다. 그러다 보면 그 철새는 어느 순간 내곁에 앉아도 주고, 머리위로 날아가주기도 하고, 인내에 지쳐 잠시 카메라를 벗어나는 순간..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