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리기 유조 기념샷과 횟대에서 바람을 익히는 모습들이다.

이젠 제법 아빠엄마새처럼 바람의 위치와 세기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 가끔 서툴때가 있다.

그때도 이제는 갈고리의 힘이 어느정도 되서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날개근육과 갈고리 근육이 많이 단련되고 성숙되가고 있어, 하늘을 날렵하게 날 것 같다.

세마리 유조가 횟대에서 잘 있는 모습 마냥 귀엽다.

이렇게 앉아있는 경우는 드물다. 

워낙 자리싸움=명당을 찾아야 한다. 먹이를 주기위해서 어미 아비새가 앉을 자리를 주지 않으면, 인접한 횟대에 앉는데, 잽싸게 날아가 받아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이래 앉아 있는 것이 사진처럼 마냥 평화로운 모습은 아니다.

이제 비행술 사냥술을 배웠기 때문에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서는 날개근육을 단련시키려고, 열심히 날개 짓을 한다. 

조금은 서툴지만, 건강하게 부모새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스트레칭이나 기지게를 필때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서는 어설픈 횟대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사진상으로는 엄청 멋진 순간을 주곤한다. 바람이 갑자기 세게 불어 깜놀하며 횟대에 앉아 있기위해서 균형을 잡는 모습이다.

역시 자연이 주는 것은 아름답다. 다만 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시간과의 싸움이고, 고된 시간인 것 같다.

시간이 많으면 새호리기 유조의 삶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관촬의 시간이 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냥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지 않은가...

천연기념물 새호리기 3마리가 대한민국 하늘을 아름답게 날다 떠날 것이다.


posted by 부루나이 buru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