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큰고니의 비행 Whooper Swan

2021. 1. 6. 01:26Wildlife Birds

- 고니의  볼 수 있는 것은 늦가을 초겨울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방방 곳곳 먹이감이 많은 곳을 찾아서 무리로 이동하여, 습지, 갯벌, 얕은 강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한강유역에서 11월 초순에 큰고니의 첫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번식을 하는 러시아쪽으로 이동했다가 혹한기에 다시 한강으로 월동을 하는 큰고니 무리를 만나볼 수 있다. 먹이감이 많은 물풀과 다슬기 등을 먹기위해서  이 곳 저곳을 매일 오간다. 주말을 이용하여 홀로 사진을 담는다.

겨울이라 강가의 습기와 바람에 의해서, 장시간 관촬하며 담으려면, 바람과 습기를 막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핫팩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관촬 혹은 조류촬영을 가면서 장시간 한 곳에 머물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20~30도 사이로 200~300마리정도의 큰고니 무리가 날아오는 것이 장관였다. 아쉽게도 3도화각 렌즈가 장착되어 한 컷 담아주고 눈으로 날아오는 큰고니 무리를 감상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큰고니의 비행중에, 가까이 날아올 때 담을 수 있는 것을 담아보고자, 주말 시간을 내어 같은 포인트에서 기다리며, 큰고니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성조사이에 유조를 호위하면서 날아오곤 합니다.

혹은 한마리의 성조가 앞서서 뒤에 여러 마리의 유조와 날아와주거나,

가끔 홀로 비행하여 날아가는 등 큰고니가 한강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날아와 오늘 먹이를 잡아 먹을 곳을 선두에 있는 고니가 소리를 내며, 착지한다는 신호를 줍니다.

그럴때, 제가 서있는 쪽으로 선회를 할 때, 큰고니를 10~30m 거리의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가끔 생깁니다.

바람이 조금 부는 날에 그 기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린유조는 목주변과 몸통이 깔끔하지 않으며, 착지하고 하는 곳의 착륙자세나 선회가 서투른 경우도 관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만나는 기회에 꼭 담고자 한 것은 선회시 큰고니의 빛을 담는데, 주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 기회가 와줬답니다. 그래서 찰칵 ^^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선회하는 큰고니를 만났습니다.

이럴 경우는 먹이를 찾아올 때 먹이를 먹고 떠날 때 큰고니 무리를 찾으면 됩니다.

한 곳에 머물며, 기다림은 다소 지루하고, 찰라 방심하다 삽시간에 지나간다는 표현을 하면 맞을 듯 합니다.

그럼 그 기회는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ㅋㅋㅋ 이번에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가쪽을 선택한 큰고니 무리를 만날 수 있어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입장에서 난기류?를 만나면 만날 수 있는 듯 합니다.

머리위로 날아주는 순간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ㅋㅋㅋ 한 컷 담고, 손을 높이 올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바람에 맞서 힘찬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 주었답니다.

한강에서 월동을 나고 있는 큰고니의 하루를 잠시 들여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