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Birds(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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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송골매가 있다면, 내륙에는 새홀리기(Hobby)가 있다! 짝짓기하는 짧은 순간
해안지역에 송골매가 있다면, 육지의 높지않은 산중턱에는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가 있습니다. 맹금이인 녀석은 5월에 한국에 찾아오는 철새입니다. 대부분 이르면 5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 짝짓기를 합니다. 새홀리기에게 환경이 좋으면, 종족번식을 위해서 하루에 최대 8회정도 짝짓기하는 것도 관촬하였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은폐엄폐된 곳에서 관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짝짓기한 횟대 근처에 둥지를 잡더라구요. 내륙의 철새 새홀리기의 짝짓기 연속장면을 잠시 감상하세요. 짝짓기시 암컷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소리를 내어 수컷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면 수컷은 소리없이 사뿐히 날개를 펴고 할공하면서 조심스럽게 갈고리를 접고, 앞컷에 날개위에 올려놓습니다. 암컷에 착지하기전 갈고리를 접고, 발을 역 L자..
2018.01.08 -
꼬마물때새와 비를 맞다. little ringed plover in the rain
지나가는길에 길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비켜주질 않아서, 운전석 문을 열고 낮은 포폭으로 담아 봤습니다. 물때새도 비가 내려서 분위기에 훔뻑 빠졌는지? 아니면 연인에게 차였는지? 도무지 길을 비키지 않고, 눈 한번 마주쳐주지 않고 저래 서 있더라구요. 그래 우리둘이 비내리는 곳에서 비맞으며 아이컨텍 한번 해보자하고, 기다리고 기다려도...뭐 있겠습니까? 비만 둘이 쫄딱 맞았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아니다...하면서 후진해서 돌아왔네요. ㅋㅋㅋ 그때 비맞으며 담아봤던 꼬마물때새^^ 눈주위를 보면 왠진 내셔널지오그래픽 로그가 연상되게 만들었던 그 새. 도요목의 꼬마물때새(little ringed plover) 종종걸음으로 어찌나 스피드하게 걷던지, 마치 타임랩스로 찍어서 플레이하듯 걷는 꼬마새입니다. 길..
2018.01.06 -
철원 하늘을 나는 독수리 오형제? 아니쥬~ 오리지날 독수리 Eagle
겨울 철새의 진정한 Eagle 이쥬~ ㅋㅋㅋ 내 머리위를 날아다니면, 바짝 얼어버리는 크기의 대형 수리 입니다. An Eagle을 철원에서 마음만은 히말라야 정상 아래 마을에서 독수리를 본 듯 한, 이국적인 설경의 산과 그 하늘을 시원하게 나는 독수리를 잠시 만났습니다. 흰꼬리수리좀 담아 볼라고, 가족과 함께 아점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전에 알던 논두렁에는 독수리가 없고, 하늘에 가끔 한 두마리씩만 나는 것을 보고, 좀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군생활을 이곳에서 해서 대충 지리는 알고 있지만, 자가용으로 이렇게 가까이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25년이 흘렀으니, 강산도 두번 하고도 반이네요. 길도 잘 뚤려 있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구요. 야~ 저기 부루나이 삼춘하고 가족들..
2018.01.03 -
한강의 고요속 큰고니의 모습
한강에 햇살이 물들어 고니들의 소리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잠시 감상하세요. 야심한 밤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OST를 작게 틀어놓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들면 않되구요. 사진이니 감상을 하고 꿀밤되세유~ [ 축축한 날개의 물기를 털어내는 동작 중 ] 백조의 한강 그 큰고니의 성조와 유조의 가족 무리들이 잔잔한 한강물결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찰라를 부루나이가 쪼그려앉아 자세로 발에 쥐나는 걸 참고 담았습니다. 고니는 작은 소리도, 멀리서 사람이 오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런데, 고니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멀리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매복을 좀 했습니다. 얼룩무늬 옷을 입구 갈대풀사이에 그냥 쪼그려 앉았더니, 그걸 참느라 ㅠㅠb아~~~~쥐나려해 참아라 한 컷이라도 담아보자! 참았네유~ 코에 침바르..
2018.01.03 -
겨울에 보는 내륙의 맹금이 여름 철새 새홀리기 또는 새호리기 착지 순간 Eurasian Hobby
창고샷 몇장 올려봅니다. 이렇게 다시 만납니다. 아직 둥지는 정하지 않고, 터를 잡은 곳에서 텃새와 여러상황을 파악하는 중, 만난 새홀리기 올 여름은 시간내는 주말이 흐림, 비내림, 강풍, 그리고 때아닌 우박 ㅋㅋㅋ 변화무쌍한 시간대에 작년에 왔던 새홀리기가 이번 해에도 와서 같은 곳에 자리를 잡는 듯 하였다. [2016년 촬영시] 하지만, 5월 말에도 멀정했던 둥지가 아래에서 잡아댕기듯 가지들이 늘어져 메달려 있었다.ㅠㅠ 누가 그랬냐?ㅜㅜb 새홀리기가 둥지로 생각한 곳을 망가 트리면, 그 주변은 오지 않을 확률이 높죠! 그 이유는 부화하고 어린 유조가 날개짓을 하고 먹이를 사냥할 때까지 그곳을 기점으로 생활하다 떠나는 철새인데, 그 누가 둥지 망가트린 바로옆 둥지로 오겠어요~ 둥지을 만드는 철새도 아닌..
2017.12.25 -
큰고니(Whooper swan)한강 백조의 호수(Swan Lake)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나~ 누규? 고니^^
매년 늘 한결 같이 와주는 철새가 있다. 동이트는 새벽 이른 아침에 햇살을 받으며, 겨울 한강의 차가운 물속을 온천에 온듯한 행동으로 엉덩이는 하늘로 향하고, 머리는 보이지 않는 하얀 부표처럼 사냥을 하는 고니 가족들을 볼 수 있다. 해가뜨면, 먹이 사냥을 즐기고, 배불리 먹은 녀석부터 물살이 없는 잔잔한 수위가 낮은 곳이나 바위 위에 올라와 털을 다듬거나 날개를 털어낸다. 사냥을 하다보면 머리는 물속으로 궁딩이는 둥둥 떠내려가는 하얀풍선을 볼 수 있다. 그 녀석들이 고니들이다. 큰고니^^ 한강의 맑은 물을 마시며, 목욕도하고, 먹이도 잡아 먹고 충분히 쉬다가 떠난다. 부루나이가 한강을 찾으면, 늘 1시간정도는 지켜봐준다. 한 무리의 고니 가족을 정해서 포인트라 생각되는 곳에 장망원 렌즈를 설치하고 마냥..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