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서울남쪽 야경

2018. 4. 22. 20:02Light

야경타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야경이 이쁘다하면 그냥 그 곳에 있는 시간대에 담습니다.

암부와 명부가 비슷해지는 서쪽으로 해가지고 15~45분 사이가 좋기는 한데ㅠㅠ 그 시간을 맞추면서 가족과 함께 하며 담기는 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담을 수 있는 시간대에 이쁘다고 느끼면 셔터 눌러봅니다.

 

그 또 한 나의 추억의 시간속에 있으니 말입니다. 탁트인 서울 전망이 뻥뚜러져 보이는 고층빌딩에서 담아보면 좋으련만, 그 또 한 제약들이 있어서, 서울 주변 산책할 수 있는 곳에서 담내유~

아무튼, 그렇게 담았던거 봄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하드에 파일 정리하다가 눈에 보여 올려봐요.

 

야경을 담다보면, 핀이 않 맞거나 노출이 오버되거나 때론 궤적이 끊기거나 명부와 암부의 극대비로 계조가 망가지거나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거나 전망대시설에서 삼각대가 오가는 발거름에 흔들리거나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서 결과물이 맘에 않들 때ㅠㅠ 그냥 내 팔자다 라고 생각하며, 그 요소들을 최소화 하며, 방법을 찾아서 그 순간을 최대한 담아야쥬~ 방법 있겠습니까? 그 누가 알아주려나요? 앗! 밧데리가 없어 ㅜㅜ  앗! 메모리를 않가져왔어 ㅜㅜ

 

1. 삼각대를 잘 고정한다. (카메라의 스트랩도 잘 고정)

2. 삼각대에 카메라 장착하고, 담고자하는 풍경에 구도를 잘 맞춘다. 담으려는 포인트들을 체크한다.

3. 무선 유선 릴리즈를 최대한 활용, 스트랩도 잘 고정하여 흔들리는 요소를 최소화 한다.

4. 해 떨어지고 15~45분 사이에 담는다. 늦어도 해지고 1시간 이전에 담는다. 암부와 명부의 밸런스 타임^^

5. 삼박자(셔터속도/ISO/조리개)를 잘 맞춘다.

6. 정확히 핀을 맞춘다. 사진은 일단 칼핀, 다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역시 칼핀. 만약 돌아와서 죄다 핀이 나갔다면 감성샷이라 하나 올려본다.^^

 

맑은 하늘에 시정거리도 좋고, 때론 뭉게 뭉게 이쁜구름이 있는 날 담는 것도 이쁘다.

야경을 담다보면, 처음에는 어떤 장르든 어찌 담지 담지 하다가 계속 반복하다보면, 셔터속도, 조리개, ISO값을 어느 순간 감으로 잡는다.

이 때쯤 되면, 야경포인트를 많이 아는 사람이 갑이라 생각된다.(전국 방방곳곳을 다 다닐 수 있다면, 그런 시간이 있다면 좋은데 말이쥬~ 로또가 되야 부루나이는 가능 ㅋ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그 곳을 잘 보세요. 촬영지마다 시기가 있을 겁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스크랩해 놓고, 혹 그 근처로 일이 있거나,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등 기회가 되면 후다닥 담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반복되 패턴에서 더 나가지 못하고, 맴돕니다. 그렇다고 셔터를 놔버리지는 마세요. ㅋㅋㅋ

같은 곳에서도 작품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장소를 365일 담는 다거나, 4계절을 담는 다거나, 이색적인 날씨 때마다 담는 다거나 하면 또 나름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담을 수 있는 시간도 참 부러운 장소이고, 좋은 포인트라 생각을 합니다.

늘 보면 새로운 포인트를 찾는 분에게 늘 박수를 보내며, 웹으로나마 감상을 합니다.  

 

1년에 2번정도는 하늘공원 가는데, 갈대와 억세 사이 길을 거닐다가 늘 거쳐가는 전망대를 들립니다. 사실 우연히 하늘공원에 들렸다 눈으로만 만났던 금눈쇠올빼미가 늘 이맘때 여기를 들리는 듯 한데 담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봅니다. 억세축제타임과 맞물려 늘 다른 곳으로 가는지는 축제기간과 끝나고 가면 보이질 않습니다.ㅠㅠ 그래도 금눈이가 왔구나 정도만 확인이 가능한 곳이쥬~ ㅋㅋㅋ 억세축제전 왔나 하고 산책하는 코스 정도입니다. 다시 보고픈 금눈쇠올빼미

이미지는 그 옛날 화성에서  담은 금눈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늘공원에서도 담는 그 날이 왔으면 하는데, 워낙 사람들이 오가다보면 다른 곳으로 가겠쥬~ 

 

이날은 바람도 좀 강하게 불었는데, 바람의 방해요소만 최소화 하면 담길 듯 하여, 삼각대 설치하고, 담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그냥 위 항목들 다 체크했겠지 하다가 ㅋㅋㅋㅋ 때론 핀이 나간것도 담고, 오버된것도 담고, 바람에 흘러간 것도 담고 ㅋㅋㅋ

늘 이렇습니다.

 

전망대 방해요소인 걸음걸이에 의해서 얻은 야경입니다. 독특하쥬~ ㅋㅋㅋㅋㅋ

서울도의 심장박동 그래프

 

방해요소가 없는 타임을 찾아서

 

이렇게 담다보면 어느덧 하산하는 길이 어두워서 다칠 우려도 있으니, 후레쉬를 준비, 또한 기온차가 심한 시간대임으로 몸의 체온유지를 위한 것도 계절에 따라서 그때 그때 맞게 준비하고, 출사마치고, 장비도 잘 챙겨서 늘 안전출사로 무사귀환하여 컴 모니터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길 바랍니다.

 

때론 방해요소가 주는 것도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족해보는 시간도 되고 ㅋㅋㅋㅋ

또, 이곳에 다리 하나가 공사중인데,  완공되면 또 다른 야경을 줄 듯 합니다.

 

아무튼, 서울 곳 곳이 야경포인트, 한강이 늘 함께하는 곳의 야경포인트들이 많은 듯 합니다. 이제 겨울이지나고,  여름으로 향하면서  서울 곳 곳의 야경들이 많이 올라올 듯 합니다. 늘 안전출사되세요.

 

 

굿밤되세유~

비오는 날 서울 구로동에서 부루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