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Birds(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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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칡부엉이 ( Long-eared Owl ) 버드나무와 갈대사이로 만나다.
생애 처음으로 칡부엉이를 만났다. 그냥 산책길 거닐다가 직박구리가 찍찍~찌~익찍 하길래 가지가 많은 곳을 보면서 가다가 가지에 먼가 고구마같은 것이 하나 올려져 있었다. 바로 대포조준하고 봤더니, 저건뭐냐~ 수리부엉인가? 쇠부엉인가? 하다가 칡부엉이 인가? 하며, 좀더 다가서서 다시 조준하고 봤다. 칡부엉이 보이시나유~ 현장에서는 더 식별하기 더 힘들쥬~ 어~ 사진으로만 봤던 칡부엉이 였다. 만남도 잠시~ 아~ 이거 어찌 담지? 나무가지겹겹인 곳에서 기쁨보다는 아~ 고민의 시간이 흘렀다. 뭐 방법이 없어보여서 일단 직진 줌줌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졸고 있다. 움...다시 한번 오랜만에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하고, 일보전진 찰칵^^ 어라~ D800의 우렁찬 셔터소리를 들었을긴데, 아직도 눈을 감고있다. 여우..
2018.03.12 -
한강 반영이 준 그림 그 그림을 담은 500mm 장망원 그리고 그 빛
오늘은 한강 참수리 갈고리 샷 담는 순간을 기대하며, 한강의 칼바람에 아침 빛 부터 저녁 빛까지 변하는 순간순간, 한강위에 반영으로 그려진 그림을 잠시나마 워밍업을 위한 셔터를 눌러줬다. 그렇게 담긴 한강의 풍경. 잔잔한 한강위에서 하루를 지내던 철새들의 반영과 그 마을 풍경이 잠시 한강에 반영된 빛을 눈으로 본 순간 셔터를 눌러버렸네유~ 이렇게 출사가는 날. 참수리는 반대편 횟대에서 요지부동인 모습만 보기는 거시기 하여, 한강위에 펼쳐지는 소소한 풍경 그림을 장망원으로 빈 메모리에 조금씩 조금씩 담아오곤 합니다. 난, 참수리를 담으러왔는데, 자꾸 셔터가 눌러지네유~ 기다림의 미학이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메인을 담는게 아니라, 그 기다림에 지쳐, 잠시 시선을 돌린 그 곳 그 포인트의 풍경을 담는 것 또..
2018.03.10 -
한강에 장망원 500mm 700mm 대포가 초광각이 되버리는 순간의 풍경 참수리 흰꼬리수리
이곳은 주말 드라이브코스, 자전거 라이딩코스, 코피한잔 마시는 코스, 점심한끼 먹는 코스로 도심에 사는 분에게는 적극추천하는 코스라 생각합니다. 겨울철 천연기념물의 겨울철새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합니다. 다만, 날씨가 맑아도 한강의 바람은 추우니 따숩게 입고 드라이브 하세요. 운이 좋으면 참수리와 흰꼬리수리가 머리위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ㅋㅋㅋ 시간이되는 주말에 근접하게 날아줄 것 같은 기대에 도착하면, 늘 보는 풍경이다. 참수리 흰꼬리수리를 늘 보는데, 반대편 공터에 포진하여, 그 풍경을 하루종일 감상할 수 도 있고, 때론 풍경감상하다가 정말 그 점만한 참수리마져 없는 겨울산을 보고 오는 날도 있고, 저 산을 빙빙 왔다갔다하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등 철새만 점으로 볼 수도 있고, 그 날 그..
2018.03.09 -
지난여름 새홀리기 횟대에 착지하는 순간의 한 장
겨울에는 드넓은 한강의 추위와 칼바람 속에서, 여름에는 더위와 모기로 이름모를 산속에서 삼각대를 펼쳐놓고 그 위엔 D800과 MF500mm 언져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매일 갈 수 있는 곳? 가면 그냥 볼 수 있는 곳? 아니다. 그 곳은 그냥 랜덤의 장소 ㅋㅋㅋ 그렇게 상시 볼 수 있다면, 너무 흔하면, 관심도 떨어지겠쥬~ 무엇을? ㅋㅋㅋ 철새들을 기다린다. 텃새들은 아쉽지만, 기다림에 지치면 담아보는 듯 하면서도, 철새가 와주길 기다린다. 그렇다. 내가 철새를 못 볼뿐 그 철새들은 그래도 매년 근처에 와준다. 단지, 내가 못 보거나, 점으로 보는 것이다.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다. 그러다 보면 그 철새는 어느 순간 내곁에 앉아도 주고, 머리위로 날아가주기도 하고, 인내에 지쳐 잠시 카메라를 벗어나는 순간..
2018.03.07 -
백조의 호수같은 한강의 아침 고니를 보니 덩달아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네유~
고니를 보면 항상 스마일을 달고 사는 듯한 얼굴표정입니다. 날개도 시원시원하게 펄럭이며, 아침을 상큼하게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올 겨울에 잠시 감상할 수 있었네요. 이른 아침 태양이 산위로 올라오니 각도만 조금 옮겨도 빛이 다양하네유~^^ 아침이슬이 얼어서 부리와 목부위로 깃털들을 스담스담하며, 깃털의 물끼를 제거하며, 날개를 펄럭펄럭이며, 털어내내유~ 백조의 호수가된 한강이쥬~^^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강렬한 태양 속에서 나타는 황금을 뿌리고 다니는 큰고니도 만날 수 있고,ㅋㅋㅋ 가족끼리 앉아서 쉬며, 이날도 한강의 아침을 이곳 저곳 구경하며,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요한 한강의 얼음판위에 한가로움을 느끼는 고니도 보고, 큰고니 성조가 이제는 이동하기 위해서 날개를 펴고 기지게도 피고, 날 준비를..
2018.03.06 -
한강의 아침 금빛을 가르는 고니의 비상
고니가 이른 아침이슬이 깃털에 얼음알갱이로 붙어있는 사이, 일어나서 깃털청소좀 하고, 날개도 몇번 스트레칭해주고, 따스한 햇살의 태양이 떠오르니, 황금빛을 얼음판에 물드리고, 불규칙한 얼음알갱이 작은 녀석들이 빛을 받아 보케를 만들어주고, 역광에 위치하여 고운 입자의 빛을 받아들이는 순간. 고니들은 먹이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 몸풀기를 하고, 얼음판 위를 도약하는 가족을 보며, 그 도약하는 순간의 고니를 짧게나마 담아봤습니다. 역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이 이쁘네유~ 아이들 개학도하고, 움추린 겨울을 뒤로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기운처럼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맺으시길 바라며, 한강위에 고니의 힘찬 도약의 순간 4K(UHD)샷 한 컷 올립니다. 이렇게 빛속으로 사라지네유~ 눈부셔서 더이상 ㅋㅋㅋ..
201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