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Birds(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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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다람쥐 Chipmunk
다람쥐 화보촬영하는 날 산책삼아서 거닐다 돌담에 앉아 놀고 있는 녀석을 보게되었다. 차에 있던 장비를 꺼내 다시왔는데, 그 자리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듯 하여 담았다. 자기영역인양 맘편하게 행동을 했던 다람쥐 돌담사이의 틈에 떨어진 먹이를 찾으며, 귀여운 표정을 주는 다람쥐를 숨죽이며 촬영포인트로 삽시간에 이동하여 고목나무처럼 서 있어야 다람쥐가 봐주며 자기영역에 먹이를 찾아다닌다.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고목나무처럼 서 있었더니, 자유롭게 먹이를 찾아 돌담벽을 오르내리고, 때론 갈라진 틈으로 웅크리고, 먹이를 먹고 다시 고개를 내밀며 주위를 살펴보고, 또 다시 먹이를 찾아 오르내리는 것을 반복한다.촬영포인트를 잡을 때는 다람쥐가 다니는 길목에 있다면 낭패다. 그정도는 다람쥐도 알아..
2016.07.14 -
청설모 Korean squirrel
청설모 요즘 청설모 녀석들이 나무가지위에서 부스럭 소리를 내며 분주하게 먹이를 찾아 다닌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산책하다 가까이와주 청설모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서 자신이 숨겨놓은 먹이를 찾아 낙엽을 파헤치며, 월동용으로 숨겨놓은 먹이를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먹는 모습이 생동감 있고, 눈마주치면 귀여움을 준다.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청설모도 때론 이쁜 곳사이로 지나가고때론 나무가지위에 앉아서 쉬며, 얼핏보면 코알라 같은 느낌도 살짝^^ 따스한 봄햇살에 공기를 먹음고 나무를 오르고 가지사이로 점프도 하고 다시 나무를 타고 내려와숨겨놓은 먹이를 경계하며 맛있게 먹으며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산책하며 가까운 곳에서 담을 수 있었다. 700mm화각에 잠시나마 즐거움을 준 청설모
2016.07.14 -
한강의 참수리 Steller's sea eagle of the Han-river
날씨가 많이 덥네요.지난겨울 한강의 참수리를 보며 더운밤 무더위를 이겨 봅니다. 추운 겨울 한강에 절대강자 참수리가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염없이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막상 참수리 인줄도 모르고 왠 얼음위에 돌덩어리가 있나 할 정도로 첫만남을 가졌다.주차를 하고, 트렁크에 넣어놨던 위장복을 아래위 입고나서 삼각대와 장비를 챙겨서 열심히 걸었다. 짧게 느껴지는 거리도 장비를 들고 가면 왜이리 먼지 ㅋㅋㅋ참수리가 있는 곳으로 막상 생각하고 접근하면 이내 어찌 아는지 한발짝 멀리 가버린다. 거리는 너무 멀고 참수리를 담아도 눈동자 조차 희미하게 보이는 700mm 화각에 무의미한 셔터를 날리는 찰라문득 체조경기에서 카메라로 촬영하여 도마를 주무르는 양학선선수의 기술을 보여준 영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201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