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Birds(117)
-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8 바람의 비행
새홀리기가 생각이 나서 지난 여름 새호리기가 집까지 찾아와 아파트 꼭대기 안테나에서 앉았다. 바람을 읽고, 바람을 타면서 비행하는 모습을 오늘은 올려본다.창밖에 바람이 좀 심하게 분다. 그 바람도 이제는 무사히 이겨내며 어딘가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을 것 같다.서툴은 대응으로 간혹 깜놀도하고, 서로다른 곳으로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두마리가 하늘을 날며 바람을 잘 가르며 비행하고, 정지비행도 하고, 즐겁게 장난도 하며, 집위에 하늘에서 놀아주고 갔다.내년에도 건강하게 와서 놀아줬음 좋겠다.그 때 그 바람을 가르며 비행모습을 선사한 모습들이다.아름다운 새호리기 유조의 비행들
2016.10.02 -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7 초보의 비행
어느덧 새홀리기가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디고, 잠시 머물다 갔다. 유조들도 멋진 비행술을 보이며 떠났다. 오늘은 주로 관촬한 새홀리기가족이 아닌, 지난번 성조들이 집앞 하늘에서 날아와 왔다고 하면서 소리지르며, 날아갔던 가족의 어린 유조가 날개 근육이 발달 했는지, 나비한마리 잡아와 앉아서 먹는 것을 보았다.잠시후 소리를 지르며, 먹이를 기다리는 녀석이 또 한마리가 있었다.유조 두마리가 날아와 아파트 꼭대기에 앉아서 소리를 지르더니, 잠시후 아비새가 잠자리 잡아서 주었는데, 역시나 보이지 않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먹이를 먹고나서, 2마리 유조가 안테나에 올라와 바람을 가르며, 착지하는 것을 담을 수 있었다.아직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날개짓이 서툴어 보이지만, 제법 풍속이 쎈 경우에..
2016.09.07 -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 #6 발자취 Eurasian hobby
오늘은 새호리기가 나에게 준 장면들의 발자취 한 포인트에서 D800바디와 MF500mm 그리고, TC-14E iii. 컨버터를 장착하여 700mm 화각으로 한 횟대나무에 어디어디에 머물렀는지, 여러장의 스냅사진을 추려서 고사목에 생기를 불어넣어보고 싶었습니다. 새홀리기는 고사목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가만보면 산중턱 전망이 탁 트인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경계와 사냥에 용이한 지역으로 개방된 곳에서 주로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먹이를 먹은후에는 반드시 부리청소를 한다. 그 때 이용되는 청소도구 같은 고사목이다. 부비고 부비고 좌측우측 고개를 돌리며 고사목과 마찰을 이용하여 먹은 흔적을 없애며, 이런 행동은 유조에게도 나타난다. 갈고리에 묻은 것은 부산하게 움직이며 횟대에서 스탭을 밟으며 고사목의 거친 부..
2016.08.30 -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 #5 Eurasian hobby
새호리기 유조 기념샷과 횟대에서 바람을 익히는 모습들이다.이젠 제법 아빠엄마새처럼 바람의 위치와 세기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 가끔 서툴때가 있다.그때도 이제는 갈고리의 힘이 어느정도 되서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날개근육과 갈고리 근육이 많이 단련되고 성숙되가고 있어, 하늘을 날렵하게 날 것 같다.세마리 유조가 횟대에서 잘 있는 모습 마냥 귀엽다.이렇게 앉아있는 경우는 드물다. 워낙 자리싸움=명당을 찾아야 한다. 먹이를 주기위해서 어미 아비새가 앉을 자리를 주지 않으면, 인접한 횟대에 앉는데, 잽싸게 날아가 받아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이래 앉아 있는 것이 사진처럼 마냥 평화로운 모습은 아니다.이제 비행술 사냥술을 배웠기 때문에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서는 날개근육을 단련시키려고, 열심히 날개 짓..
2016.08.21 -
새홀리기 혹은 새호리기 #4 족보 Eurasian hobby
사람도 족보가 있는데, 제가 만난 새호리기 족보좀 만들어 줬네유~ 3년전 우연히 산책하다 만남이 시작되어 올해도 5월말 첫만남을 시작으로 6월 초순 7월말 8월중순 무더위에도 주말과 연휴를 반납하고, 10kg의 장비를 메고 산행하였다. 한번 잘 관촬하려고 했지만, 타임이 조금 어긋나서 아쉬움은 남지만, 새호리기 생활상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관촬시간였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와줬으면 좋겠네요. 5월말 선남선녀답게 새호리기도 핸썸하고 아름다운 커플 한쌍이 횟대에 앉아서 . 잠자리와 매미 그리고, 참새로 구애작전에 성공하여, 6월 초중순 둘이 사랑을 나누고, 삼춘이러면 반칙여 감히 신성한 짝짓기에서 훔쳐보다니 @@ ㅋㅋㅋ 그렇게 하여, 새호리기 DNA에는 반드시 3마리를 낳는다는 썰이 있듯이..
2016.08.16 -
한강의 흰꼬리수리 White tailed sea eagle
오늘도 무덥네요@@ 지난겨울 한강에서 만난 흰꼬리수리를 보며, 더위를 이겨봅니다. 사냥을 할 때면 평상시 보지 못하는 수리만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한강도 꽁꽁얼은 곳 지난 겨울 가장추운 날 흰꼬리수리를 만났다. 그 먼 철원과 강릉이 아닌 집근처 한강에서다. ㅋㅋㅋ 꽝꽝 얼은 한강이지만, 그 환경에도 얼지 않은 곳에서 사냥을 하기위해서 빙빙돌며, 물고기 잡는데,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한강의 칼바람을 막기위해 구스다운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담은 기억을 하니 더위를 조금 이겨내는 듯 하지만, 내 몸은 덥다. ㅋㅋㅋㅋ 지난겨울 가장 춥다는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가까이 와준 흰꼬리수리를 감상해봤다. ^^ 그날 바로 그 흰꼬리수리다. 한강위에 아름다운 날개짓을 하며, 먹..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