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같은 한강의 아침 고니를 보니 덩달아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네유~

2018. 3. 6. 23:57Wildlife Birds

고니를 보면 항상 스마일을 달고 사는 듯한 얼굴표정입니다. 날개도 시원시원하게 펄럭이며, 아침을 상큼하게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올 겨울에 잠시 감상할 수 있었네요.

이른 아침 태양이 산위로 올라오니 각도만 조금 옮겨도 빛이 다양하네유~^^

아침이슬이 얼어서 부리와 목부위로 깃털들을 스담스담하며, 깃털의 물끼를 제거하며, 날개를 펄럭펄럭이며, 털어내내유~

백조의 호수가된 한강이쥬~^^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강렬한 태양 속에서 나타는 황금을 뿌리고 다니는 큰고니도 만날 수 있고,ㅋㅋㅋ

가족끼리 앉아서 쉬며, 이날도 한강의 아침을 이곳 저곳 구경하며,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요한 한강의 얼음판위에 한가로움을 느끼는 고니도 보고,

큰고니 성조가 이제는 이동하기 위해서 날개를 펴고 기지게도 피고, 날 준비를 하는 큰고니들

어린 고니도 태양을 바라보며 깃털을 말리네유~ 성조의 자세를 갖추며 날개를 펄럭펄럭하네요.

큰고니 가족은 날아가자고 할 때 고개를 위아래 위아래 움직이며, 호~~~~호~~~호옥~~~~하며, 서로 시그널을 교환하며, 준비됐다는 것을 확인되면, 힘차게 도움닫기로 물위나 얼음판위 눈위를 박차고, 날아갑니다. 

처음 고니들도 한강에 머리를 물속에 담그고 낚시를 하여 큰물고기를 잡아먹나 했는데, 물풀, 풀뿌리나 우렁, 조개,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내가 주로 본 것은 갈대숲 밑에 풀뿌리들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큰고니는 오리과로 천연기념물 201-2호 로 지정되어 있다. 유럽에서 지내다가 겨울에 와주는 철새^^ 백조의 호수 순회공연이라 생각이 든다. ㅋㅋㅋ

내년에는 좀더 바닥에 누워서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봐야겠다. 눈높이로 가까이 와줬을 때 담아봐야겠네요. 이렇게 올 해 담은 것을 보며, 내년에는 어떤 화각으로 담을까 잠시 생각하곤 합니다.

철새와 텃새를 담을 때 조금씩 조금씩 도전을 해 나간다.(담는 사람의 욕심은 점점 커지죠^^) 


처음에는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 점으로 담는 것만으로도 < 눈동자가 보이는 것 만으로도 < 아 날개짓을 해주는 것 만으로도 < 가까이 와주는 것 만으로도 < 지대로 자세잡아주는 것 만으로도 < 이젠 배경과 함께 멋진 순간을 담는 그 순간의 빛을 찾아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엇으로 담던, 그 순간이 어떠하던, 자연이 주는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아니한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올 해 큰고니의 가족이 평온하게 쉬는 아침의 순간을 나름 가깝께 관촬하고 담아서 좋았던 한강의 겨울 조복은 여기까지 입니다.^^ 

크롭에 크롭으로 다음 해에 순광에서 담고 싶은 큰고니 모습을 그리며, 개인적으로 날던 앉아 있던 먹고있던, 사냥을 하던, 아이컨텍(eye-contact)을 사랑합니다.^^

역광의 큰고니와 아이컨텍^^ 순간입니다.

꿀밤되세유~^^

요즘 모니터 변경하고, 4K(3840*2160 : UHD) 16:9 비율로 올리니, 거의 원본 화질의 크롭으로 올리다보니, 고화소의 핸드블러도 ㅋㅋㅋ 노이즈도 ㅋㅋㅋ~^^

Full HD 2K(QHD) 모니터용 감을 찾기힘들어 걍~ 4K로 올립니다. @@

감상만 하세요.^^

2억번 클릭되는 순간까지~쭈욱~~~~~~ㅋㅋㅋ

 

부루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