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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 한강의 얼음판에 발바닥이 얼어붙었다.~ Steller's sea eagle #2
참수리 관촬일기 2한강위에 펭귄(참수리)은 벌써 식사를 마쳤다.옆에 얼음판위에 털들이 붙어 있었다. 늦었다. 이것은 밥먹는 시간을 정해놓고 사냥을 하는게 아니다. 그냥 배꼽시계가 울리든 않 울리든 확실한 먹이감이 있으면 잡아 먹는 것이다. ㅠㅠ 물론 대략적인 텀은 있다.그렇게 장시간 한 곳에 머물며, 편하게 혼자 쉬는 참수리관촬하면서 느낀건 참수리는 무리생활이 아닌 일정 영역에서 외로이 고독을 곱씹으며 홀로 지낸다. 라고 생각하게 끔 만든다. 저렇게 장시간 앉아서 이곳저곳 고개만 돌리며 경계대상이 된 듯한 사물에 예의 주시하며, 한겨울 한강위 얼음판에서앉아서 쉬다가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보고, 이제 거처로 돌아갈 시간이군 하며, 축축해진 털과 발바닥의 시려움도 잠시 잊을겸, 몸풀기 스트레칭에 가까운 쩜..
2017.02.01 -
쇠부엉이 때론 외롭고 웃고 시크하고 앙증맞은 표정 Short-eared Owl
커피한잔의 여유와 함께 ^^ 잠시 기회가 있어 담았던 쇠부엉이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올려봐야겠다.촬영을 가면 이번에는 지난번에 담지 못한 걸 꼭 담을거야 하며, 그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왔을 경우 여지없시 셔터를 누른다. 그런데담는 동안 와~ 와~ 하면서 담지만, 담을 때와 집에 와서 볼 때와 다르다.뭐 때문일까? 촬영장에서 우연히 시선에 스쳐지나간 순간을 담은 것이 더 좋게 느껴진다. 그것도 손에 꼽힐정도의 1~3장의 순간에 이상하게 기억도 없던 것이 눈에 들어온다.왜 일까? 고민 고민하다가 두장의 순간을 비교 감상해 본다. 그리고, 내린 것은 혼자 있을 때, 우연히 소리없이 와 줄 때, 찰라의 순간을 담은 것이었다.우연히그렇게 만났던 짧은 순간의 쇠부엉이 때론 마치 모델같은 모습의 자세때론 하트 ..
2017.01.31 -
참수리 한강의 시원한 물 마시다 Steller's sea eagle #1
참수리 관촬일기 1오늘 오후 2시경부터 6시까지 400m 앞 한강 얼음판위에 있는 참수리 관촬좀 했다.한강 얼음위에 펭귄 참수리^^ 시간이 나면 관촬을 하는데, 오늘은 정말 얼음판이 안방인지 그자리에서 이동이 거의 없었다.결국 아무것도 않했다.? 물마시고, 똥싸고, 스트레칭하고, 제자리 쩜뿌 ㅋㅋㅋ 우연히 내가 관촬하는 쪽으로 날아와 주면 몇컷 담으려 했건만, 다음기회로 또 넘긴다.몇가지 행동을 했는데, 결국 관촬한 4시간동안 결국 마지막에 한강물 한 모금 하고 날아갔다.오늘은 태양빛은 뜨겁고, 기온은 영하의 대기질로 선명하게 찍혔다가도 흐리멍텅 ㅠㅠ담기는 순간이 많았다. 이렇게 눈맞춤 한번 해주고,한강의 시원한 물 한잔하고부리에 담긴것을 삼키며목 축이고 도약합니다. 시원하게 날아가네요~혹시나 사냥을 하..
2017.01.30 -
한겨울 함박눈 맞는 쇠부엉이 Short-eared Owl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설명절을 겨울답게 보내라고 눈이 펑펑내린 듯 하다.요즘은 가족이 모여도 귀경길 올라오고 내려가는 시간으로 집안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갈 수록 더 짧게 만나고 헤어진다. 뒷정리하고 쉬다 아이들이 방학이라,모처럼 눈이 내려와 아이들과 함께 함박눈이 내리는 시간에 운전을 하여 자연이 주는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올라오는 길은 많이 도로정체가 되는데, 가는 길은 평상시와 비슷했다. 도착하여 아이들과 쇠부엉이가 함박눈을 맞는 모습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조금 가졌다.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 없어서 1시간여분정도 구경하고 왔다. 눈내리는 겨울 풍경에 쇠부엉이 모습이 참 멋지고 귀엽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함박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이 색감을 얻기위해서는 해..
2017.01.30 -
한강 얼음판 위에 펭귄^^ ? 참수리 Steller's sea-eagle
한강이 얼었다.그디어 한강 얼음위나 얼음위의 흰꽃눈 위에 있는 참수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번 겨울에도 왔다.하지만, 매년 그렇듯 쉽게 주지 않는다. 아직 참수리에 대해서 더 배워야 한다.그래야 참수리의 참 멋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강의 겨울은 춥다. 바람만 없다면 좋은 곳이지만, 바람이 대부분 많이 분다.ㅠㅠ또한 맑은 하늘에 태양이 있을 경우 가까운 거리를 주지 않아서, 의외로 대기열에 의해서 괜찮은 값을 얻기 힘들다.그래서 구름이 끼고, 태양이 마치 하얀천에 덮여서 지상을 밝게 해는 것이 오히려 원거리에서 선명함을 좀더 얻을 수 있다. 오늘 눈도 제법 왔다. 하지만, 이번엔 그 눈이 넘많이 내려서 시야를 가리는 온세상이 하얀 말이 오늘 일어났다.ㅠㅠ춥은데서 있었더니 졸립다. 자세한건 이후..
2017.01.21 -
한강의 오리가 그린 그림
한강을 드라이브하다보면 멀지만 잔잔한 물결에 오리들이 발질을 하면서 먹이를 찾기위해 이리로 저리로 때로는 짧게 날개짓으로 이동하며 먹이사냥에 여념없다.물위는 평온한 몸이지만 물속 차가운 기운에 발질을 끊임없이 하며 먹이를 잡는다.해질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물결모양이 이쁘게 다가온다. 오리가 한강위에 그린 그림 몇장 올려본다. 드라이브코스에 잠시 갓길에 정차하여 감상하면 좋을 듯 하다.즐겁게 감상하셨나요?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