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public of Korea Air Force's Aerobatic Team Performance. BlackEagles

2019. 10. 28. 23:43Light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퍼포먼스중에 가장 멋진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조금더 펼쳐질 때 담으면 좋은데, 800mm의 3도 화각에는 이렇게 들어오네요. 이 곳 에어쇼에서는 중앙에서 담으면 좀더 블랙이글의 색을 담을 수 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역광의 순간을 기대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했지만, 이렇게 담겼다. 이 이상으로는 좀 힘들다. 

화각별 다양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빛이 담깁니다. 3도 화각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마냥 궁금했습니다. 결국, 내가 너무 흔하게 보는 화각이 아닌, 다른 화각의 느낌을 보고 싶었죠. 이것 또한 익숙하면 또 다른 화각을 찾거나, 위치를 바꿔서 어떤 느낌으로 담길까 고민하겠죠.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늘 마음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다만, 그 궁금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 빛을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날의 날씨에 의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빛이 담깁니다.

이날은 대기에 습기가 있고, 약간 연무가 끼어 있는 상태의 태양과 뭉게구름이 떠서 이렇게 편집이 되었네요.

그 멋진 블랙이글팀의 피날레 퍼포먼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