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로 보는 한강 흰꼬리수리(White-tailed Eagles) 날샷과 패닝 착지전 샷

2018. 2. 28. 00:29Wildlife Birds/White-tailed Eagles 흰꼬리수리

2K(QHD) 4K(UHD) 모니터를 사용하는 삼춘들 4K 사진보기 힘들쥬~ 그래서 부루나이가 한강 흰꼬리수리 준비해 봤슈~

 

 

가끔 이런생각을 하곤 합니다. 드넓은 한강에서 흰꼬리수리를 만나면 어찌할까? 어떻게 담지? 늘 서있는 곳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500mm 700mm(+TC-14Eiii) 1000mm(+TC-20Eiii) MF 대포와 컨버터를 조합하여 본 화각에서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늘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선예도는 꽝인데 하면서 그냥 점으로 바라봤던 그 곳 근처 산책로에 가서 기다려보기도 한다. 담을 피사체도 없는 곳에 말이다. ㅠㅠb

단지, 우연히 앉아 있던 곳을 짧게 본 그 곳을 말이다. 왜? 그런 곳을 가서 서있을까? 자문자답한다. 그때 답은 이래도 저래도 조복을 기다려보는 거다. ㅋㅋㅋ

 

그렇게 몇 번 해봤지만,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그렇게 우연히, 한강에 참수리 몇 컷 담다가 다 사라져서 오후에 갈 기회가 있어서 가봤다. 갈매기 몇마리 있는 것 말고, 꼬랑지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서 있다가 뒤돌아 오려는 찰라 시선에서 먼거 고구마 형태의 모습이 멀리서 보였다. 점점 다가오는 모습을 봤던 것이다.

 

[ 3840*2160 ]

저렇게 날아가면, 또 한강의 점을 담는 것이고, 나를 바라보며 한번 선회를 해주면 흰꼬리수리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날은 왠일인지, 원하는 쪽으로 선회를 해주었다.

그리하여, 좀더 가까이 오느 흰꼬리수리의 선회 샷을 담을 수 있었다.

선회하는 타임에 정면샷을 담을 수 있는데,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이렇게 지면쪽에 무언가 호기심이 나는 것이 있어야 선회를 해 준다.  이 순간을 찰칵하며, 

선회하는 동안을 연사를 날린다. D800의 덜컹거리는 5연사 ㅋㅋㅋ 그렇게 하면, 수리의 멋진 날샷을 담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멋짐.

눈높이에서 만나야 더 멋진 흰꼬리수리 모습을 볼텐데, 이 것도 드넓은 한강에서 내가 서 있는 곳 근처에 와 준 것 만으로 조복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시선은 또 나와는 반대쪽으로 둔다. 대부분 선회하는 안쪽을 보기 때문에 극히 드물게 대포쪽을 바라보는 경우도 있지만, 소리없이 다가와 선회하는 중앙에 먼가를 확인하는 흰꼬리수리를 만나서 아쉽게도 아이컨텍의 장면은 얻지 못하였다.

이렇게 선회하고 다시 한번 더 선회하면, 더 가까이 다가오는데, 나의 머리쪽이라서 이쁜 모습은 좀 아닌 듯 하다.

한번 선회하더니, 얼음판 위에 착지 자세를 취한다. 착지하려고 하면, 발을 저렇게 비행기 랜딩기어 마냥 두 갈고리를 느러트리고, 착지 날개짓을 하며 내려온다.

그 때, 흰눈이 쌓였으면, 그냥 찍으면 좋은데, 만약, 얼음판이 매끈하지 않은 상태, 눈이 쌓이고 나서 녹아내리고, 얼고를 반복하면 거칠다. 그럴때 제빨리 조리개와 셔터로 혹은 ISO를 조절해서 패닝샷을 한번 날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그러면 그나마 배경이 정리된다. 더 역동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아쉽게도 더 멀리에서 착지를 하는 순간이라. 흰꼬리수리 점으로 담은 착지전 동작이다.

강릉에서 물고기 잡은 걸 갈고리로 다시 잡을 때 흰꼬리수리의 포스답게, 착지할 때 주는 포스도 멋지다. 늘 아쉬운 것은 거리가 멀다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주말에 어찌 시간이 나면 갈 수 있는 촬영이라서, 이렇게  흰꼬리수리 행동을 일부분이라도 담고 오는 것 자체가 조복이 아닌가 위안을 삼는다. 매년 좀더 가까운 곳에서 흰꼬리수리의 멋진 포스를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선회할 때, 착지할 때, 먹이감을 갈고리로 집을 때, 갈고리 사냥할 때, 이왕이면 성조 흰꼬리수리로 그 찰라의 순간을 언젠가 만나는 날이 있겠쥬~?

 

위 내용은 부루나이가 한강에서 흰꼬리수리를 만나면 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또한, 4K(3840*2160) 이미지이며,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ㅋㅋㅋ

이 사진을 도용하거나, 퍼가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에티켓 지켜주세유~도용하거나 퍼가면 흰꼬리수리의 갈고리가 어느날 집앞에서 대기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한강위에 참수리가 아닌, 흰꼬리수리 선회와 착지전의 모습 올려봅니다. 우정출현으로 지난 과거 강릉의 흰꼬리수리 한 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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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밤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