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엉이의 짧게 털어주는 센스와 아이컨텍 웃음 같은 표정^^ Short-eared owl

2017. 2. 15. 01:11Wildlife Birds/Short-eared Owl 쇠부엉이

오늘도 비슷비슷한 표정과 앉은 자세이다. 

그래도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고 잠시 감상하며, 자신도 한번 웃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촬영하고 하드에 남겨놨다가 하드 날라가느니, 블로그에 추억샇기 해 놓는 차원에서 비슷비슷한 표정 올려봅니다.

3테라(3TB) 하드가 날라간 ㅠㅠ 아품 때문에 ㅠㅠ 

이젠 흔하게 쇠부엉이를 검색하면 다양한 행동과 표정을 제법 많이 감상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카메라 장비의 대중화가 많이 되었고, 그로인해서 자연스럽게 조류사진을 담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래도 쇠부엉이가 횟대에 앉아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러대의 대포가 담지만, 그 순간의 쇠부엉이 모습은 조금씩 각도에 따라서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여러 사람이 담은 것을 보면 같은 부엉이 인데 다른 표정과 모습을 준다.

지근거리에 앉아 있는 쇠부엉이가 짧게 한번 흔들어주는 찰라의 모습을 담아봤다.

아이컨텍을 하다가도

소리만 나면 그 곳을 한번 레이져를 쏘듯 예의 주시하는 눈매도 보여주고

짧게 흔들어준다. 이때 그 동안 봐온 결과 흔들때 만큼은 머리부분은 고정이다. 그리고 나서 때때로 스트레칭도하고, 머리쪽 부분도 다듬고, 날개를 활짝펼쳐서 깃털을 정리한다. 그럴때 보면 정말 깜끔하게도 정리한다.

부루나이 삼춘 같이 흔들어봐요~ 쉬이~쉬이키~잇 ㅋㅋㅋ

흔들어주네요~ 짧게 ㅋㅋㅋ

그리고, 잠시 눈도 한번 깜빡이면서 최신 와이퍼 작동 한번하여 맑고 깨끗한 노랑눈을 유지하고,

또 다른 생각을 하며, 어디로 날아갈까? 쥐가 어디쯤 있을까? 바라보며 소리도 듣고 하는 듯 합니다. 부엉이 마음~ㅋㅋㅋ

그리고, 그 쇠부엉이와 아이컨텍을 하는 순간 밝은 표정을 보여주는 모습을 함께 올려봅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횟대 중앙에 공간이 많이 남았다. 쇠부엉이가 앉아 있는 곳을 늦게가도 중앙에서 담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내가 생각하는 정면샷과 살짝 몸을 틀어서 아이컨텍하는 장면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아이컨텍^^

누구냐 넌? @@부엉부엉~

부루나이? 부루나이 삼춘 맞나요?@@ 부엉~

어라~ 이건 무슨소리지~ 쥐가 있나? ㅋㅋㅋ

이런자세 아주좋아~

삼춘 이렇게 자세 잡으면 되나요? 

미소~ 스마일하고, 눈은 나를 보지말고 살짝 틀어봐~^^

요렇게 하면되요? 삼춘~^^  

부엉아~ 쩍벌하지 말고 ㅋㅋㅋ 그럴거면 스트레칭좀~ㅠㅠ

자세는 마치 할 듯한 ~~ㅋㅋㅋ

삼춘 매번 스트레칭을 어찌해요. 벌써 했어요. ㅋㅋㅋ

내가 늦었당 @@ 언젠간 보여줘라~

여기 어딘가에서 계속 소리가 나는데, @@

어디지?~~

부루나이 삼춘 혹시 쥐 봤어요? ^^

에이~ 삼춘 봤지? 

빨랑 알려줘봐요? 어디있어요? @@

언능 알려주세요. 애교스러운 표정의 필살기 사과 같은 얼굴 또랑또랑한 노랑 눈망울로  웃음지으며 몸을 앞으로 쭈욱~

내민다.^^

내는 쥐를 못봤당ㅡ.ㅡ

^^ 뿌잉뿌잉 ^^

이쁜 모습이나 담으세요. 삼춘 귀엽쥬~ 언능 담아요~^^


오늘도 내 모습도 이렇게 밝게 웃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남한강의 어느 횟대에 앉아 있던 추억의 쇠부엉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하루 만드세요.


Tip :  쇠부엉이를 관촬하고 촬영하면서 본 내용

부엉이의 아름다운 날샷을 담을 확률을 높이려면~

100% 맞다 아니다가 아니고, 쇠부엉이를 촬영하고 날아가는 것을 관촬하며 쇠부엉이 행동을 본 것을 글로 잠시 남긴다. 해당 상황일 때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비행하는 쇠부엉이의 마음임을 글로 남기며.. 조금이나마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확률을 위해서

- 날샷을 담으려면 포인트가 될만 한 곳의 지형지물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 쇠부엉이의 사냥탐조 방향을 잘 캐치하고, 피사체가 아름답게 나올만한 곳을 포인트로 잡고, 대기한다. 

- 내려서 촬영하면 좁은 공간의 촬영 불편함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그 반면 쇠부엉이는 근접비행을 포기하고 멀리 날아 간다.

- 길따라 언덕 아래쪽으로 날아다니는 쇠부엉이의 비행노선 중간길목에서 나와 촬영하면 그 비행노선을 포기하고 멀리 멀리 외진 곳으로 가서 의외로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짐을 느꼈다.

- 비행하는 쇠부엉이와 맞춰서 따라가지 않는게 좋다. 그러면 앉으려는 횟대에도 앉지 않고 마른 잡풀에 앉거나 멀리 있는 곳으로 선회 한다.

- 내가 좋아 할만한 포인트 횟대에서 대기타는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애필로그 : 

부루나이 삼춘~ 윙크 *^

너~ 날 유혹하는거냐~ ㅋㅋㅋ 

 다음에는 한 횟대에 대기타서 담은 샷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이 주는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