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다람쥐 Chipmunk #2
요즘은 낮은산 높은산 할거 없이 왠만하면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는 서울 곳곳의 산책로 초입부근에서 쉽게 귀여운 다람쥐를 감상할 수 있다. 잠시만 가던길을 멈춰서 주위를 살피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다람쥐, 더 만날 확률을 높이려면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나 밤이 열리는 밤나무 주변의 약간은 습하며, 움추릴 수 있는 공간의 그늘과 빛이 공존하는 곳에서 지켜보면, 그곳 터줏대감 다람쥐를 만날 수 있다. 이 장면을 담는 것도 잠시다. 길어야 10분미만, 이것도 오랜시간 머문 것이다. 다람쥐가 정말 쉬다. 먹이찾다. 또 쉬면서 털 다듬는 여유를 부릴 경우를 빼고는 정말 1~3분 이면 스르륵 사라진다. 만약 발견했다면, 그 날은 먼발치에서 다람쥐의 움직이는 길과 양지바른 곳에 앉아 털을 다..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