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보기 불편한 분에게, 혹은 빠른 피사체를 담을 때

2018. 1. 23. 00:17DSLR Info

맞추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장면을 못 담는다? 결과물에 구도나 핀이 나가거나 하신 분에게는 이런 방법은 어떤가 합니다.
참말로 수리를 담으러 오후 3시쯤 한강 바람좀 맞다가 ㅋㅋㅋ
참수리는 않담고, 어느 어르신의 장비에 시선이 머물렀네요.
그것은 바로 조준경^^
처음 볼 때는 스나이퍼 총인줄 ㅋㅋㅋ

조준경이네요^^


양해를 구하고, 잠시 몇 컷 담으면서 짧게 여줍고, 작동방법을 물어 봤습니다. 처음 보기에는 카메라와 AF와 연동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구요. 사전에 카메라 촛점에 조준경 빨간원을 맞춰 놓는 방식 입니다. 원형모양의 위장패턴부분에 작은 수은건전지가 들어갑니다.


피사체 하나를 선택하고, 카메라 촛점을 맞춘 다음 조준경 빨간원을 그 피사체 촛점 맞춘 곳에 맞춰준다. 그리고, 이 조준경을 잘 못 건들면 낭패를 보겠죠^^


- 참수리에서 잠시 시선을 때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리를 비웠다가 “떴다” 소리를 듣고, 어디어디 하면서 작은 뷰파인더에 좁은 화각들의 장망원렌즈로 피사체를 스피드하게 찾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 다르니, 그 찰라의 순간을 놓치면,한강 칼바람에 기다리는 순간이 허무 하잖아요.
촬영하는 분 스타일에 맞게 조준경에 빨간원에 참수리를 넣고 셔터를 누르면 좋을 듯 하다.

- 패닝샷을 날리는 것도 상당히 좋을 듯 하다.
-장시간 촬영시 아침에 쌩쌩한 눈도 오후 넘어서 체력소모가 오면서 부터는 침침해지는 눈.
체력이 상당히 소진되는 상태에서도 도움을 줄듯 하다.


그저 MF는 눈물만 흘리며, 칼바람에 눈가에 눈물이 말라붙은 흰가루 비비며, 참수리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
AF되시는 삼춘들 중 시력이 좀 않 좋거나 뷰파인더에 익숙치 않으면, 조준경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명사수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여, 글 남깁니다.


한강의 칼바람 속에서
부루나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아래~ 위위~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