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녀석들이 근처 물위로 올라온 바위위에 서서 차가운 한강의 물을 피하여, 물끼를 제거하려고 서서 부산히 다듬기를 합니다. 마음속으로 날개좀 펄럭펄럭여줘 하는데, 호사비오리~ 퇴근시간 늦었다고 하면서 바로, 이륙하는 순간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그 때 펄럭펄럭 거리니 그거라도 담으라고 보여주었습니다.

짧게 갔다가 호사를 누리고 왔네유~ 드넓은 한강에서 말입니다. 바람만 좀 않 불면 좋으련만, 모자가 휘날리네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셔터 눌렀습니다. 5연사의 D800기로 말이쥬~

 

부루나이 삼춘 준비됐쥬~

잠시만~~~~~호사비오리야~~

호사비오리는 천연기념물 448호 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오리들 중에서 이런 녀석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됐다~보여줘봐라~~~ㅋㅋㅋ

가유~ 레디~~~~~~

고~~~~~~우~

나도 저래 물위를 뛸 수 있다면, 하다가

호사비오리야~ 그건 달리기잖여~

하는 순간 물위로 두발이 떴넹~~~ㅋㅋㅋ

나네유~역시 호사비오리도 철새였군~ 하며,

다음에 또 만나~~~~~~~

날라가네유~

 

가끔 메인 철새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좌측우측 위 아래를 보면 알게 모르게 귀한 녀석들이 보였다 않보였다하며, 스텔스 모드로 다닌다.

이날 바람만 않 불었으면, 물결모양의 독특한 배경지에 호사비오리 이륙장면을 좀더 이쁘게 담았을 낀데, 모자가 바람에 날릴 정도니~ ㅠㅠ 한강의 물쌀이 넘실넘실 출렁출렁했네유~

 

갈수록 핀은 안드로메다로~~~ 시력도 점점 쇠해지는 그런 날씨였네요.

굿밤되세유~

 

posted by 부루나이 buru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