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owl 금눈쇠 올빼미의 추억속 표정 #2

2017. 4. 19. 23:51Wildlife Birds/Little Owl 금눈쇠올빼미

작고 귀여운 올빼미 금눈이@@

오늘은 하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하여 추억속에 있던 금눈쇠올빼미 사진을 정리하다

귀여운 모습만 올린 금눈이 였는데, 이번에는 윙크와 술에 취한듯 ㅋㅋㅋ 한 표정을 담은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사실 날씨가 좋아서 털다듬기와 털기를 볼 수 있다면, 익살스러운 표정을 담을 수 있다.

멀리 달려간 금눈이 마침 개울건너편에 앉아서 바라봅니다. 야행성인데, 왜 대낮에 나와있냐고? 하며 생각했습니다.

야행성이니, 습하고 추운곳에서 야밤에 먹이를 사냥하다 보니, 문득 군시절이 생각나네요.

강원도 철원에서 1월이면 혹한기 훈련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천막치고 침낭과 모포를 뒤집어 쓰고 거기에 깔깔이 야상을 두툼하게 입고 잠을 청해도 새벽6시 기상하면  잠을 잔듯 만듯 몸은 저체온의 냉기가 싸~아 한 상태로 아침 체조와 구보 그리고 냉수마찰 ㅋㅋㅋ 내몸이 내몸이 아닌듯, 해가 떳다하면 양지바른 곳에 쪼르륵 앉아서 태양 빛을 받으며 아침밥이 올 때까지 기다리듯 금눈쇠올빼미도 그 추위와 사냥 그리고 배부름에 태양 빛과 함께 솔솔부는 바람결에 털다듬기와 휴식을 취하겠죠.^^또한, 태양 빛을 쬐야 비타민A 결핍이 않되어 야맹증을 없앨 수 있다니, 금눈쇠올빼미도 자연스럽게 대낮에 금눈이가 편하게 생각되는 곳에서 쉬겠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금눈쇠올빼미의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ㅋㅋㅋ 

때론 명상의 시간을 즐길줄 아는 금눈이^^

한순자고, 바람이 잘 부는 다소 높은 곳에서 체조좀하고, 홍콩물을 먹었나? 쿵푸를 가끔 시전하며, 이소룡, 성룡, 황비홍 을 봤는지 표정과 자세하나는 일품의 연기를 보이기도 하고,

아무리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하며 10m 거리를 40분으로 쪼개 엎드려포복으로 살금살금 가다 찰칵찰칵 살금살금 가다 찰칵찰칵 해도 속살이 볼이정도의 털들을 부풀려 태양초 말리듯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부루나이 삼춘 포복열심히 한다고 아주맘에 든다고 윙크도 

지난밤 취중 사냥의 후유증으로 쾡한 눈망울과 목돌아간 표정을 보이기도하며,

순간 깜놀하여 쮸~쮸볏 털을 세워 밤송이 금눈이로 변장하기도 하며,

명품자세로 날기를 펼치며, 쭉쭉이 다리늘리기모습의 스트레칭도 보여주고,

술좀깨보려 스트레칭해봐야 말짱 소용없는 쾡한 자세 ㅋㅋㅋ

수줍은 금눈이 잠기운인지 술기운인지 모르겠지만 흔들어주세요. 쉬이키 쉬이키 해주고

때론 눈위에 앉아서 열을 시켜보기도하고, 겨울의 낭만을 즐겨보려는 듯 외로이 앉아 있는 금눈이

그래도 역시 금눈이는 귀엽고 노랑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반하여

금눈이와 아이컨텍좀 해봤습니다.

카메라를 아는 금눈이가 시선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추억속 겨울에 Nikon D800과 MF500mm + 그리고 TC-14E iii 컨버터와 함께 위장을 하고, 작고 귀여운 금눈쇠 올빼미를 만났던 추억의 사진을 몇장 올려봤습니다.

굿밤되세요. Have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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