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White-naped crane

Wildlife Birds 2019.03.02 14:01

완연하게 봄이 스르륵 온 듯 하다. 지난 겨울에 담았던 재두루미 사진 몇장 올려본다. 

겨울철새지만, 그래도 오래 볼 수 있는 철새다. 벼를 수확하고 단풍이 찥게 물들어 넘어가는 늦가을부터 봄기운이 나는 날까지 잘 하면 볼 수 있고, 얼음이 얼어 붙은 곳이나, 낱알을 먹을 수 있는 평야의 논에서 두루미 겨울철새를 만날 때 늘 가면, 나와 만나는 철새들의 성격에 따라서 가까이서 관촬할 수 있거나 혹은 멀리서부터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먼발치에서나 볼 수 있는 그것은 복불복이다. 그것을 억지로 가까이 보려하면 늘 문제가 되니 낱알만 먹고 돌아가야 되는 재두루미에게 방해를 하는 것이니, " 새는 사람을 항상 경계한다"를 생각하며 관촬하면 좋을 듯 하다. 오로지 빛을 담겠다는 접근방법보다는 "최대한 방해는 하지말자!" 로 조우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시간의 여유로 다가가서 다양한 행동을 관촬하면 될 듯 하다. 


내가 옆에 있어도 못 보거나, 있는 곳으로 가까이 날아와주는 경우도 있으니, 겨울철 날아온 철새에게 그 환경을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겨울이었다.

넓은 논위에 2마리의 재두리만 있으면 이들은 커플이다. 될 수 있으면 한장소에서 최대한 조용히 움직임을 자중하고 장시간 관촬하면 이런 장면을 가까이 보면 이색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지만, 대부분 너무 접근하면 날아간다. 지금 담은 것도 잠시 정차하여 촬영준비하려고 차내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날아와준 ㅋㅋㅋ 조복이 있었던 거 같다. 편하게 여유있게 눈두렁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아먹으면서 대략 30~1시간 정도면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듯 한 경우의 수 하나를 보고 왔던, 재두루미만의 이색적인 행동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말 짧게 보고 이렇구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경우의 수 하나를 보고 왔다로 생각하며, 차근차근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암수를 구분해보려고, 최대한 함께 있는 경우 셔터를 눌러 봤지만, 와서보면, 몸집의 차이가 있다. 

이 글을 본 여러분은 암수 구분되시나유~? ㅋㅋㅋ

외소한 두루미가 혹은 몸집이 좀 있는 두루미가 @@

잘 모르겠다. ㅋㅋㅋ 다만, 몸집이 다소 외소한 경우 수컷인 경우 지금까지 본 새들의 대부분 수컷이었다. 그럼 아래 이미지도 앞쪽이 수컷? 아 모르겠더라구요.

또한 무리들이 있을 경우 암수구분이 더 어려운 ㅋㅋㅋ 재두루미만 알 수 있는 좀더 담고 찾아봐야겠다. 이건 숙제^^

빛 좋은 날 담는게 기본이겠죠.^^ 해를 거듭하면서 대기의 질 상태가 빛을 방해하여, 찍어도 이상하게 나온다는 말이 많으니, 홀로 촬영를 갈 때 대기상태가 좋은날 만나길 바라곤 한다.

대부분 이렇게 가까이 어떻게 찍었냐? 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조류를 촬영하려면, 촬영하는 새의 습성을 사전에 이해하고, 촬영장비를 될 수 있으면, 좁은 화각 일 수록 그 담을 확률이 더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새들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환경에 따라서 촬영자가 그  주워진 환경에 맞게 담으면 될 듯 하다. 

그래서, 촬영지역에 가면, 담고 싶어하는 새는 같지만, 그 빛을 담은 순간에서는 다 다른 듯 하다.

새의 일상을 관촬하려거나, 날아가는 순간을 기다리는 분, 무리가 있는 곳, 외로이 있는 곳, 둘이 있는 곳, 배경이 이쁜 화각 등등 담는 사람에 따라서 바라보는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광각렌즈부터 장망원 대포를 준비해서 각자의 빛을 담으면 된다.

다만, 새와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떨어져서 화각은 맘에 들면서 상대적으로 좀더 여유로운 재두루미의 일상을 담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제 스타일 인것 같다.

고화소 바디/ 장망원 / 컨버터 혹은 광학줌이 있는 장비를 가지고, 빛을 담고,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크롭에 크롭을 즐기면, 좀더 가까이 조우한 느낌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나와 장비와 두루미간의 3박자가 그날의 빛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눈이 샤방샤방 둘이 바라보는 눈빛은 연인의 눈빛이었던거 같습니다.

잠시 재두루미 맑은 날 논뚜렁에서 관촬하고 왔습니다.


posted by 부루나이 buru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