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관촬일기 2

한강위에  펭귄(참수리)은 벌써 식사를 마쳤다.

옆에 얼음판위에 털들이 붙어 있었다. 늦었다. 이것은 밥먹는 시간을 정해놓고 사냥을 하는게 아니다. 그냥 배꼽시계가 울리든 않 울리든 확실한 먹이감이 있으면 잡아 먹는 것이다. ㅠㅠ 물론 대략적인 텀은 있다.

그렇게 장시간 한 곳에 머물며, 편하게 혼자 쉬는 참수리

관촬하면서 느낀건 참수리는 무리생활이 아닌 일정 영역에서 외로이 고독을 곱씹으며 홀로 지낸다. 라고 생각하게 끔 만든다. 

저렇게 장시간 앉아서 이곳저곳 고개만 돌리며 경계대상이 된 듯한 사물에 예의 주시하며, 한겨울 한강위 얼음판에서

앉아서 쉬다가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보고, 이제 거처로 돌아갈 시간이군 하며, 축축해진 털과 발바닥의 시려움도 잠시 잊을겸, 몸풀기 스트레칭에 가까운 쩜뿌를 선사해줬다.

장시간 관촬하고 있는 부루나이가 불쌍했는지 400m 거리에서 참수리가 날샷 담으라고 날개도 활짝 펼쳐주면서 한번 껑충 ㅋㅋㅋ 

아~ 이제 집에좀 가볼까?

이런 발꼬락이 않떨어지잖아~

내 왼발도 않떨어져~ 나원참~

날개가 왜이리 축축해~

오랜 앉아있더니 몸도 찌뿌둥한것이~

으라차차~

폴짝~ ㅋㅋㅋ

부루나이야~ 찍구있냐~? ㅋㅋㅋ

아놔~ 발바닥이 찌릿찌릿 저려오네 @@

움 이제 숙소에 가서 자야겠다. 물 한잔하고 가야겠다.

이렇게 한강위에 참수리가 장시간 앉아 있다가 몸좀 푸는 거 잠시 담았습니다.

자연이 주는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

400m에서 참수리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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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u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