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보는 내륙의 맹금이 여름 철새 새홀리기 또는 새호리기 착지 순간 Eurasian Hobby
창고샷 몇장 올려봅니다.
이렇게 다시 만납니다. 아직 둥지는 정하지 않고, 터를 잡은 곳에서 텃새와 여러상황을 파악하는 중, 만난 새홀리기
올 여름은 시간내는 주말이 흐림, 비내림, 강풍, 그리고 때아닌 우박 ㅋㅋㅋ
변화무쌍한 시간대에 작년에 왔던 새홀리기가 이번 해에도 와서 같은 곳에 자리를 잡는 듯 하였다.
[2016년 촬영시]
하지만, 5월 말에도 멀정했던 둥지가 아래에서 잡아댕기듯 가지들이 늘어져 메달려 있었다.ㅠㅠ
누가 그랬냐?ㅜㅜb
새홀리기가 둥지로 생각한 곳을 망가 트리면, 그 주변은 오지 않을 확률이 높죠!
그 이유는 부화하고 어린 유조가 날개짓을 하고 먹이를 사냥할 때까지 그곳을 기점으로 생활하다 떠나는 철새인데, 그 누가 둥지 망가트린 바로옆 둥지로 오겠어요~ 둥지을 만드는 철새도 아닌데 말이쥬~. 추측하긴 싫은데, 망가진 둥지 바로옆 10m 앞 촬영이 더 용이한 곳에 빈둥지가 있는데, 그걸 생각하여 새홀리기가 둥지로 생각한 곳을 망가트린 것 같은데, 그건 절대 오산이쥬~ 욕심이 생긴 분이 있는 듯 한데, 그 누가 다시 오겠나요? 둥지, 사냥터, 쉼터, 놀이터, 먹이 전달횟대들을 다 정하여 행동하는데,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마세요.
[2016년 촬영시]
[2016년 촬영시]
자연이 주는 그 자체에서 멋진 샷을 기다리며, 담기를 바라고, 그 상황이 않되면 풍경으로 그 또한 않되면 눈으로 감상하고, 그 또한 않되면 다음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담아가는 건 어떤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담고자 하는 새 사진은 그 새의 습성(경우의 수를 많이 알면 좋겠쥬~)을 이해하고,
그 순간을 담는 순간까지
기
다
림
의
미
학
(기다림의 미학= 인내) 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년에 왔던 새홀리기라, 익숙한 지형의 영역내에서 행동이 더 대범해져서 더 가까이 올 수 있다는 확률이 더 높다 생각하는데, 어떤 명장면을 멋드러지게 담으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혹여 다른 곳에서 담을 때도 자연환경이 주는 그 자체에서 빛 좋은날 잘 담기를 바랍니다.
- 이 이야기는 서울 어느 하늘아래에서 새홀리기 둥지가 망가져 그 화를 날려버리기 위한 부루나이 글이었습니다.
여하튼,
같은 곳에 자리 잡아줘서 작년에 못 담은 다른 컨셉 촬영이 되겠구나 미소지으며, 6월에 찾았건만ㅠㅠb
[2017년 5월 촬영시]
인위적인 건지? 아니면, 우박에 강풍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ㅜㅜb
그 뒤로 2주정도 찾아다닌 듯 하다. 산타고 또 산타고 헤메다가 울음소리에 찾았다.ㅠㅠ
개인적으로 작년 횟대가 상당히 좋았는데, 다시 이산 저산 헤메다 만난 새홀리기. 체력소비가 엄청 났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땀범벅에 후달후달거리는 하체 ㅋㅋㅋ 쉬지 않으면 않됐다.
저질체력은 어쩔 수 없다.ㅠㅠ 작년보다 올해가 또 천근만근 무겁다. ㅋㅋㅋ
되찾은 새홀리기 횟대 또 한번의 눈물ㅠㅠ
이번엔 화각이 화각이ㅠㅠ 나 이거야~ 또 먹물찍어야 되는거야~ㅜㅜb
딱 정해진 한 곳 이외에는 도저히 답이 않나오는 장소ㅠㅠ
첫만남 이후 작년 둥지에 다시 둥지를 차렸는데, 둥지가 망가져, 전혀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난 새홀리기 ㅠㅠ
얼음물 마시며, 어찌 담을까 고민중에 그냥 횟대만 바라봤다.
그러던 중 새홀리기가 착지하는 순간이 좋겠다고 새홀리기가 날아오는데, 올해는 저거라도 담자 하며 삼각대 세우고, 촛점맞추고 릴리즈 준비하고, 오기만을 기다렸다. 처음에는 작년에 담은 횟대가 아른아른 거렸다.ㅠㅠb
과연 몇번을 저 횟대에 앉아 줄까? 생각중에 누군가
저 횟대에 뭐가 있길래 그래 서있소?~~~
새 기다려요.
아니 새가 저기 오기만을 기다린다구요?
네!
그렇게 시간이 많아요?
주말어찌 짬내서 와유~ㅠㅠ
속으로 그냥 가주지ㅜㅜ
기다리는 거죠!
나를 뒤로하고 내려가면서 할일 드럽게 없는 별 미친놈을 봤나~~~저 나무가지에 무슨 새가 온다구~ ㅠㅠb
ㅠㅠ
참자~ 참자~ 어찌 찾은 새홀리기인데, 싸워봐야~
나만 손해다.~~~내 걱정해준거야~최면을 걸면서~~~별 미치 ㄴ ~~~~ㅠㅠb
인내해야쥬~
그래도 응원메시지가 더 많았다는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 보람은 있쥬~
처음에는 착지하는 기대감에 바라보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여기까지 올라와 이건 뭐지~ ㅋㅋㅋ
하루는 5회, 또 하루는 꽝 또 하루는 10여회 또 하루는 1회 2회 완전 랜덤@@ 그렇치! 새홀리는 모델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저 꼭대기 횟대에 먹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새홀리기 마음이지 ㅋㅋㅋ
그래 자연이 주는데로 담자!
그렇게 올 해 여름은 오로지 저 한 횟대만 조준한다. 유조가 날때까지~ 저 순간만 담자 하고, 자세잡고 날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셔터를 누르고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담았던 새홀리기 착지 순간^^들
쾌청한 파란 하늘의 날씨는 이날 뿐 단, 하루ㅠㅠ 주말이 미워~~~
때론 2배컨버터 연결해서
주로 1.4배 컨버터 연결해서 크롭크롭 ㅋㅋㅋ
와주네유~
넌 누구냐~ 왜? 자꾸 얼쩡거려~~~
너 봤냐~ 저 앞에 누가 자꾸 얼쩡거린다. 따~아~~~~ 똑바로 경계근무 않서!
영양간식 잠자리~~~
어디있냐~~~ 나와봐라~
야~ 또 처다보잖여~ 언능 매미나 줘라~~~~~
이놈에 하루사리~~~~
날개좀 쫙쫙펴줘봐라~~~ 바람을 타는 새호리기^^
D800으로 이렇게 담고 괜찮은 샷만 크롭에 리사이즈 하여 올립니다.
한장만 걸려라~ 주문도 외우고요.
때론 쉬다가 불야불야 일어나서 셔터 누르쥬~ 릴리즈는 어디갔나 찾으면서유~ ㅋㅋㅋ
뒷태만 보여주는 날이 태반입니다.ㅠㅠ
근데, 넌 누구냐~ ㅋㅋㅋ 작년에 만난 부루나이?
부루나이 삼춘이라구~~~~~~
새홀리기 수컷이 잡아온 치킨을 암컷이 마다하며, 나를 찾는 시선 ㅋㅋㅋ(사실, 아래쪽에 또 다른 먹이감이 소리를 내는 순간입니다.)
역시, 착지 순간^^
레디~~~악션~ ㅋㅋㅋ
바람아 불어라~ 한지에 그림만 그린다. ㅋㅋㅋ 투루칼라가 필요해 더세게 불어라~~~~~ 칼라풀해진다. ㅋㅋㅋㅋ
나도 한번 다중이로 찰칵~ 복불복 ㅠㅠ 다중노출? (카메라 내 다중노출 세팅 기능중 2컷 3컷~10컷 중 정한만큼 촬영 후 카메라네에서 합성해주는 기능) 그게머야~ ㅋㅋㅋ
그냥 막눌러 ㅋㅋㅋ
처음 가지만 앙상하게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횟대의 나무가지 껍질도 벗겨지고, 갈고리로 인해 가지도 가늘어지며,
아카시아 나무가 물을 쑥쑥 먹고
하루가 멀다 잔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커가며, 횟대를 가려버리는 ㅠㅠ
그래서 바람아 ~ 불어라~
미풍아 불어라~ 강풍은 필요없어~ 하며, 산속에서 메아리치던 부루나이~~~~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되는 데로 옛날 데이타 복구도 했으니, 차근차근 포스팅 해볼께유~
로또가 어찌 되야 여유가 생길 듯 한데 ㅠㅠ
자꾸 세금만 보태주네요.ㅠㅠ
꿀밤되세유~
부루나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