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 in 대전

2018. 12. 26. 23:47Wildlife Birds

한강의 큰고니는 아직 나에게 보여주질 않는다.

연휴기간에 엄마생신이라서 대전을 잠시 내려갔다왔다. 그 사이 아점으로 간소한 생일상 차려서 밥을 먹고, 산책삼아서 대전부근에는 어떤 철새들이 왔는지 잠시 산책을 하였다.

산책코스에서 딱히 철새들은 오리정도만 보이고, 왜가리, 백로 정도 보여주었는데, 개천에 고니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깔끔한 털을 가진, 백조의호수 처럼 성숙한 고니의 2가족 9개체가 개천의 먹거리를 즐기고 있었다.

산책로라 사람이 오가는 찰라를 이용하여 접근가능한 곳에 죽치고 기다렸다.

그렇게 10여분이 흘러 최대한 주변환경에 위장하고, 뷰파인더로 셔터만 눌렀다.

빛의 아쉬움도 있지만, 태양이 먹구름에 가려서 흐린날 나름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하다.

. 아~ 옆모습은 늘 웃는 모습이지만, 정면으로 보면 생각했던것을 깬다. ㅋㅋㅋ

그래도 캐릭터성이 있어 움...사실 보기는 좀 ㅋㅋㅋ 그래도 백조의 호수 아닌가 ㅋㅋㅋ하며, 셔터를 날려줬다.

이렇게 잠시 만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서 발길을 돌렸다.

한강의 고니도 이왕 만나는 것 깔삼한 고니를 만나길 바란다.

 

 

 

 

 

한강의 고니^^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