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비내림 사이에서

2018. 8. 13. 00:59Light/Sun

한쪽은 맑고, 한쪽은 폭우가 삽시간 쓸고가는 서울하늘의 두개의 날씨

이건 머피의 법칙도 무시한 ㅋㅋㅋ 그런 날씨가 오늘도 펼쳐졌네요.

강서쪽은 석양빛에 물들고, 북한산과 N타워 쪽은 비줄기가 주룩주룩내리네요.

그 와중에 나는 중간에 서서 양쪽 날씨를 베란다에서 코피한잔하면서 멍때리기를 합니다.

 

내 삶도 이러한 듯 합니다. 아니 살아가는 사람들 마다 다 그러할 듯 합니다.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따라서 움직이고 살아갑니다.

 

그런 삶의 모습을 자연이 서울 하늘이라는 캔버스에 그림하나 그려주고 사라졌네요. 비를 맞을 것인가? 태양을 맞이할 것인가?

ㅋㅋㅋ

멍때리다가 이게 먼 ㅋㅋㅋㅋ

 

올 여름 주말에는 이런 날씨가 꽤  펼쳐지네요.

구로동 베란다 풍경이었습니다.  이곳이 비슷비슷한 높이의 건물들이 없어서 석양과 북한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아기자기하게 건물들이 위치해서 서울의 180도 풍경을 감상하는 곳으로 참 좋은 듯 합니다. 더 좋은 곳도 있겟죠^^.

앞으로 1년후 5년후 10년후 이곳의 풍경은 어찌 변해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자연이 주는 풍경 또한 변화무쌍하게, 늘 하늘위 캔버스에 그림을 펼쳐줄 듯 합니다.

저를 아는 삼춘들 즐거운 한 주되세요. 

 

저 먹구름속을 해치고 그 사이로 다시 찾아올 밝은 빛처럼 한 주 또 즐겁게 보내세유~

금가루 떨어지는 서울의 서쪽하늘 처럼 말입니다. 이번 주도 로또는 꽝였으나, 자연은 늘 나에게 황금노을을 선사해주네요. ㅋㅋㅋ

매일은 아니지만요.

  

 

 

안부를 물어보는 삼춘들이 많아서, 요래 석양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하며 집베란다 밖으로 나가질 못합니다.^^ 더위에 GG쳤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유~ 삼춘들...

부루나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