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결혼식장 반영의 그 순간 사진 선물

2018. 4. 2. 23:06Light

어찌~이런 일이 ㅋㅋㅋ

사귄다는 이야기가 얼마 않된 듯 한데, 시간이 흘러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다. 예식은 다름아닌, 만우절 날 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라~ 만우절이라 농담한거겠지 했는데, 결혼식 날짜 맞다고 한다. ㅋㅋㅋ

종로5가역에서 내려서 식장에 도착하고 보니, 만우절이라서 결혼식장은 한산했다. 오후에 한 타임. 처제 결혼식만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북적대고, 복잡한 결혼식이 아니라, 궁전을 전세 놓은 듯 편안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여유있게 맛나게 먹을 수 있었네요.

결혼식도, 주례사는 패스~ 양가 부모님의 편지로 신랑신부에게 당부의 글과 축하를 해주며, 간략하게 진행하였다. 웃음과 눈물의 시간이 교차하면서 말이다.

카메라를 들고간 나도, 처음에는 늘 그러하듯 사진촬영 기사님처럼 이리저리 찍는 것 보다, 이색적으로 찍어주고 싶었다. ㅋㅋㅋ

어짜피 촬영 기사님은 있고, 찍은 들 비슷비슷한 장면을 담을 것이니, 좀 달리 담아보자?ㅋㅋㅋ

예식이 진행되면서 행진하는 중앙통로가 오호~~~ 유리스타일에 반사가 아주 잘되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실험형 셔터를 눌렀다.

구세대인 저로써는 이색적인 결혼식 모습여서 아마 저도 이색적으로 찍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D800 +  Nikon 14-24mm 화각으로 잠시 담았네요.

 

[세팅값]

셔속 1초 , 1/3초  1/1.6 (위치에 따라 유동적으로: 서있는 분의 움직이는 패턴을 참고하여 눈대중으로 셔속정함.)

ISO 100

조리개 F8 , F9

화각은 14mm , 24mm , 가끔 조작 미스로 19mm 도 보이네요.

 

반영이 들어간 결혼식장 사진을 담아줬네요. 신랑 신부, 하객, 가족사진 이걸 담는다고, 다른 것은 다 포기 ㅋㅋㅋ 주요장면 한 컷씩만 ㅋㅋㅋ

해서 몇 장만 추려서 줄려구요. 이모님이 부루나이가 이리저리 오가는 걸 봤는데, 많이 찍은 걸로 기억할 듯 하다. 그러나, ㅋㅋㅋ 10장내외로 정리해서 신혼여행 갔다오면 처제에게 주려고 한다. ㅋㅋㅋ

요즘 카메라들이 워낙 좋아져서 장비에 대한 의미는 없어지는 듯 합니다. 또 한, 보는 분에 따라서 취향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식장에는 기사님이 있으니, 저같이 친척으로, 하객으로 갔을 때 촬영기사님의 동선에 걸리적 거리면 그 또한 개인적으로 처제 예식사진에 티가 될 듯하여, 다른 각도의 이색적인 방법으로 촬영을 해봤습니다.

 

아무튼, 처제의 결혼식 축하축하하며, 꽃길만 거닐기 바랍니다.^^

초상권을 일일이 승낙 못 받아서 과감하게 모자이크 팍팍 넣었습니다. ㅋㅋㅋ

연말 연초에 매주 주말이면 갔던 친척들 결혼식 행사 이제는 이번 처제로 거의 끝난 것 같다.^^

유부삼춘들과 올 결혼하시는 신혼부부님들도 꽃길만 거닐길 기원하며...

 

꿀밤자러 갑니다.^^

친척 결혼식 사진을 담으면서 아쉬웠던 것은 역시 화각였습니다. 14-35mm F2 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늘 아쉬움이 35mm 로 담았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촬영하다보면 아쉬운 화각이 조금만 줌이 되었으면 ㅋㅋㅋ 35mm가 필요해~~~~ ㅋㅋㅋ 욕심이겠쥬~ㅋㅋㅋ

 

부루나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