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한강 참수리 칼바람속 아성조는 어찌됐을까유~

2018. 2. 7. 00:51Wildlife Birds/Steller's sea Eagle 참수리

사낭에 나선 수컷의 갈고리가 실패로 돌아가고, 한강의 물속에서 박태환(대한민국 수영계의 지존^^)선수? 아니지 ㅋㅋㅋ 고 조오련 아시아의 물개 삼춘 뺨치는 접영 실력을 선보이고 아성조 참수리에게 날아와 보여준 첫 행동은 역시 털어야쥬~ 금세 얼어붙을 듯 한 물끼부터 터네유~

 

저런 장면을 접사로 쪼매 담아야 할 건데...800mm에 2배컨버터 연결하고 싶은 뽐뿌가 밀려오는 때쥬~ㅠㅠb 그래서 제가 담은 사진을 올리며, 구글애드센스등록하고, 광고수익으로 어찌한 번 마련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며, 조류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면 좋겠다 하여 시작했는데, 이래 점 하나 담아서 보여주는게 참으로 미안하더라구요.ㅠㅠ

4K / 8K 시대인데 말이쥬~ ㅠㅠb

이렇게 점으로 찍으면 사실 휴지통에 버리는데, 혹시나 참수리 촬영시 다양한 행동을 보면 좀더 셔터 누르는 타임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타임랩스처럼 만들어봅니다. 로또가 되야~ 800mm를 어찌 한번 만져보는데 말이쥬~

그래도, 화질 좋은 인상에 남는 빛을 담기위해 노력을 더 해봐야쥬~ 아하~ 또 삼천포로 글이 빠졌네유~ㅋㅋㅋ

참수리 수컷이 그 물고기에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지, 물기 터는 동안에도 계속 그곳을 쳐다보내요.. 수면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낚아야 하는데, 그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허탕치고, 목간만 하고 올라왔네요. 내심 기대좀 했는데 보는 저도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먼 발치에 떨어져 있던 암컷 참수리가 다가옵니다.

수컷에게 무슨 한 소리 한듯 한데, 오히려 암컷이 더 아까비~ 했는지, 화가나서 각 잡고 얼음위를 걸어가며, 사냥포인트쪽을 바라보며 한참을 저래 바라보고 있네요. 마치 물고기가 부상하기를 기다리는 듯 했습니다.

움추린 아성조 참수리 결국 수컷 참수리 옆으로 뭄을 숨기네유~ ㄷ ㄷ ㄷ ㄷ ㄷ ㄷ 동물의 세계 역시 대단합니다.

암컷 참수리가 화가 어찌나 났는지,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쥬~

앞의 과정을 모르면, 마치 란제리 무대에서 워킹 한번 지대로 보여주는 슈퍼모델 참수리 모습입니다.

아성조에게 화를 풀고도 그 분을 못 참아서 저래 워킹 지대로 보여주며, 나~아~ 참수리야~ 하며,

걸어가네유~ 저런 모습을 접사로 찍는 그날이 와야 하는데, 올해도 그 시간이 여유치 않네유~ 

저래 끝까지 가서 물고기 떠오르나 보고, 눈조각 쫴끔 입에 물고, 하다가 다시 수컷과 아성조 참수리를 바라보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다가오는데,

보이시쥬~ 우측 참수리들  긴장모드로 전환되면서~ ㅋㅋㅋ

물에 빠진 생쥐꼴로 나와서 눈밭 위에 일광욕을 하다가 결국 중재에 나섭니다.

뭐라구 머라구 오가는 듯 합니다. ㅋㅋㅋ

수컷 참수리의 중재도 물거품이되고, 삽시간에 암컷 참수리가 아성조 참수리에게 달려와 저래 줄행랑 치게 만드네유~

아성조는 저 길로 사라지고, 암컷도 수컷을 바라보고는 집으로 날아가더라구요.

수컷도 한참 저래 있다가 날아가네유~

결국 뿔뿌리 흩어졌네유~ 저만 덩그러니 한강의 칼바람 위에 홀로 놔두고 말이쥬~ 저 중에 한마리라도, 제가 있는 곳 근처 얼음판으로 날아와달라 속으로 주문좀 했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3마리 참수리 모두 홀연히 날아가버리네유~ㅠㅠb

 

이 이야기는 부루나이가 한강의 칼바람을 맞으며 돌아다니다가, 돌위에 앉은 참수리 어찌 한번 담아보겠다고 용쓰다 저 멀리 저 멀리 점 하나있고, 점 둘이 되어, 점 셋이 되는 펭귄 담아보겠다고 용써본 휴지통으로 들어갈 이미지 타임랩스로 추억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풍문으로 들었네유~ ㅋㅋㅋㅋㅋ

 

이렇게 1부 2부 3부로 한강에서 신선한 물고기 한번 먹어보겠다고, 협공으로 3마리의 참수리가 비행하다가 결국 낭패를 본 참수리의 모습을 잠시 올려봅니다.

 

한강의 그 빛 아지랑이(haze) 피어오르는 눈밭위에서 참수리들의 쌈박질 ㅋㅋㅋ샷으로 마무리하며,

한강의 아지랑이가 주는 빛

아지랑이가 주는 그 빛

이런 장면들을 점으로 만난 것도 좋은데, 부루나이 쪼끔음~^^ 욕심좀 ~ 아니 운좀 와 줬음 하며, 이젠 접사에서 어찌 한번 만나보길 바라며~ 참수리야~ 다시 한번 만나자~ ㅋㅋㅋ

가유~^^ 가기전에 한번더 접사루 만나기를 욕심내보며......

자연이 주는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한강의 그 점. 한강의  펭귄. 그 빛.

부루나이 였습니다.

 

굿밤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