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한강의 펭귄 참수리 풍경화 담아봤네요.

2018. 2. 4. 22:04Wildlife Birds/Steller's sea Eagle 참수리

역시나 오늘도 한강의 드넓은 강위에 얼음과 눈이 덮혀있는 곳에 참수리3마리와 함께 겨울철 한강의 칼바람좀 맞아봤습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려고, 이런 풍경을 담으려고,ㅠㅠ 한지위에 후다다닥 먹물 한방울 떨어트려서 그렸네유~ ㅋㅋㅋㅋㅋ

역시 칼바람은 칼바람입니다. 국민포인트는 패스하고, 혼자 산책로 걸으며, 수리수리 마수리 참말로 수리나와라~하며, 저의 장비챙겨서 걸어다녔습니다.

마침, 바위 위에 펭귄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산책로 계단을 이용하여, 최대한 내려가서 엉덩이 치질보호용 1회용 깔개하나 바닥에 깔고 삼각대 펼쳐놓고,

대포하나 언져서 조준해봤습니다. 2배컨버터, 1.6배 개조한 반자동 컨버터, 1.4컨버터를 다 장착도 해보고, 각개플레이도 해보고, 두개조합을 해봐도~ 의미가 없던 공기층의 아지랭이ㅠㅠ

700mm화각으로 급 수정하고, 가금 펭귄이 움직일 때 한 컷 한컷 담아줬네요.

컨버터 3개 다 조합하여 2000mm로 한컷 담고 보니 공기층의 아지랭이로~ 촛점도 안드로메다로~ 컨버터 다 가방에 팽개쳤네유~ ㅋㅋㅋ

필드에서 찍어보면서 최종 촬영 화각을 결정합니다.

저 까마귀 녀석 부루나이 삼춘 갯버들 나무옆에 숨어서 찍는다고, 참수리한테 고자질하여, 참수리녀석 저와 아이컨텍을 저리 자주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더니, 잠시후 소리를 꿱꿱~~~~ 하더니, 위장전술용 오리들을 앞으로 지나게가 해서 저를 혼란스럽게 해주데유~ 이렇게 좌측으로 우측으로 몇차례 왔다갔다 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도 타겟이 정해졌으니 ㅋㅋㅋ 아 먼가유~ 오리녀석들 착지한다구 촛점을 수정해서 ㅠㅠ ㅋㅋㅋ

 

참수리녀석~~~ 저의 촛점은 수리녀석였는데, 그만 그 꾀에 넘어갔네유~ 그만, 눌러줬네유~

한강물은 냉기팍팍, 하늘은 태양이 쨍쨍하니, 물위에 아지랭이가 지대로 아른아른거려서 촛점이 맞는 건지도 모르고 담았네유~

 

그 펭귄입니다. 삽시간에 스트레칭하데유~ 촛점은 안드로메다로~ 수리녀석페이크에 한방 먹음ㅠㅠ

오늘은 왠지 조준하고 있는 참수리녀석이 비상을 하길래 봤더니, 이렇게 스트레칭하고, 똥한번 시원하게 싸고 ㅋㅋㅋ

워밍업을 하더니 날아가네유~

시선을 따라가서 보니, 주변에서 참수리들이 나타나네요. 팀웍크 사냥을 하는 듯 합니다. 역광의 포인트라 장비들고 뛰었네유~

사냥은 마치 제 앞쪽에서 먹이사냥에 여념없는 논병아리 조준하는 듯 했는데, 부루나이 어찌한번 초접사 찍는 날이 오는가~ 기대했는데ㅠㅠ 역시 조복은 꽝이쥬~

결국 다른쪽에 매복하고 있던 참수리가 물고기 사냥하는 곳으로 날아가네유~

하늘에서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4마리가 빙빙돌더니, 앗~ 앉아있던 참수리가 어디있더라~ ㅋㅋㅋ

그냥 맘가는 대로 한 컷^^ 구도구~ 핀이구~ 아~ 몰라~ 열라~ 뛰었더니, 눈이 퀭하여 대충 조준 ㅋㅋㅋ

그냥 참수리 1 2 3 붙혀야 겠네요.

그렇게 돌다가 참수리 급강하~ 난 어딜 조준하지~ 이놈을 조준해야 하나~ @@ 참수리 1이 한강물에 빠졌네유~ 따라라라~따라라라~따라라~

 

다음 이야기는 2부에서

 

부루나이 였습니다.

 

위~아래~위위아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