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5. 23:52ㆍWildlife Birds/Eurasian Hobby 새호리기
창고샷 몇장 올려봅니다.
이렇게 다시 만납니다. 아직 둥지는 정하지 않고, 터를 잡은 곳에서 텃새와 여러상황을 파악하는 중, 만난 새홀리기
올 여름은 시간내는 주말이 흐림, 비내림, 강풍, 그리고 때아닌 우박 ㅋㅋㅋ
변화무쌍한 시간대에 작년에 왔던 새홀리기가 이번 해에도 와서 같은 곳에 자리를 잡는 듯 하였다.
[2016년 촬영시]
하지만, 5월 말에도 멀정했던 둥지가 아래에서 잡아댕기듯 가지들이 늘어져 메달려 있었다.ㅠㅠ
누가 그랬냐?ㅜㅜb
새홀리기가 둥지로 생각한 곳을 망가 트리면, 그 주변은 오지 않을 확률이 높죠!
그 이유는 부화하고 어린 유조가 날개짓을 하고 먹이를 사냥할 때까지 그곳을 기점으로 생활하다 떠나는 철새인데, 그 누가 둥지 망가트린 바로옆 둥지로 오겠어요~ 둥지을 만드는 철새도 아닌데 말이쥬~. 추측하긴 싫은데, 망가진 둥지 바로옆 10m 앞 촬영이 더 용이한 곳에 빈둥지가 있는데, 그걸 생각하여 새홀리기가 둥지로 생각한 곳을 망가트린 것 같은데, 그건 절대 오산이쥬~ 욕심이 생긴 분이 있는 듯 한데, 그 누가 다시 오겠나요? 둥지, 사냥터, 쉼터, 놀이터, 먹이 전달횟대들을 다 정하여 행동하는데,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마세요.
[2016년 촬영시]
[2016년 촬영시]
자연이 주는 그 자체에서 멋진 샷을 기다리며, 담기를 바라고, 그 상황이 않되면 풍경으로 그 또한 않되면 눈으로 감상하고, 그 또한 않되면 다음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담아가는 건 어떤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담고자 하는 새 사진은 그 새의 습성(경우의 수를 많이 알면 좋겠쥬~)을 이해하고,
그 순간을 담는 순간까지
기
다
림
의
미
학
(기다림의 미학= 인내) 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년에 왔던 새홀리기라, 익숙한 지형의 영역내에서 행동이 더 대범해져서 더 가까이 올 수 있다는 확률이 더 높다 생각하는데, 어떤 명장면을 멋드러지게 담으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혹여 다른 곳에서 담을 때도 자연환경이 주는 그 자체에서 빛 좋은날 잘 담기를 바랍니다.
- 이 이야기는 서울 어느 하늘아래에서 새홀리기 둥지가 망가져 그 화를 날려버리기 위한 부루나이 글이었습니다.
여하튼,
같은 곳에 자리 잡아줘서 작년에 못 담은 다른 컨셉 촬영이 되겠구나 미소지으며, 6월에 찾았건만ㅠㅠb
[2017년 5월 촬영시]
인위적인 건지? 아니면, 우박에 강풍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ㅜㅜb
그 뒤로 2주정도 찾아다닌 듯 하다. 산타고 또 산타고 헤메다가 울음소리에 찾았다.ㅠㅠ
개인적으로 작년 횟대가 상당히 좋았는데, 다시 이산 저산 헤메다 만난 새홀리기. 체력소비가 엄청 났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땀범벅에 후달후달거리는 하체 ㅋㅋㅋ 쉬지 않으면 않됐다.
저질체력은 어쩔 수 없다.ㅠㅠ 작년보다 올해가 또 천근만근 무겁다. ㅋㅋㅋ
되찾은 새홀리기 횟대 또 한번의 눈물ㅠㅠ
이번엔 화각이 화각이ㅠㅠ 나 이거야~ 또 먹물찍어야 되는거야~ㅜㅜb
딱 정해진 한 곳 이외에는 도저히 답이 않나오는 장소ㅠㅠ
첫만남 이후 작년 둥지에 다시 둥지를 차렸는데, 둥지가 망가져, 전혀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난 새홀리기 ㅠㅠ
얼음물 마시며, 어찌 담을까 고민중에 그냥 횟대만 바라봤다.
그러던 중 새홀리기가 착지하는 순간이 좋겠다고 새홀리기가 날아오는데, 올해는 저거라도 담자 하며 삼각대 세우고, 촛점맞추고 릴리즈 준비하고, 오기만을 기다렸다. 처음에는 작년에 담은 횟대가 아른아른 거렸다.ㅠㅠb
과연 몇번을 저 횟대에 앉아 줄까? 생각중에 누군가
저 횟대에 뭐가 있길래 그래 서있소?~~~
새 기다려요.
아니 새가 저기 오기만을 기다린다구요?
네!
그렇게 시간이 많아요?
주말어찌 짬내서 와유~ㅠㅠ
속으로 그냥 가주지ㅜㅜ
기다리는 거죠!
나를 뒤로하고 내려가면서 할일 드럽게 없는 별 미친놈을 봤나~~~저 나무가지에 무슨 새가 온다구~ ㅠㅠb
ㅠㅠ
참자~ 참자~ 어찌 찾은 새홀리기인데, 싸워봐야~
나만 손해다.~~~내 걱정해준거야~최면을 걸면서~~~별 미치 ㄴ ~~~~ㅠㅠb
인내해야쥬~
그래도 응원메시지가 더 많았다는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 보람은 있쥬~
처음에는 착지하는 기대감에 바라보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여기까지 올라와 이건 뭐지~ ㅋㅋㅋ
하루는 5회, 또 하루는 꽝 또 하루는 10여회 또 하루는 1회 2회 완전 랜덤@@ 그렇치! 새홀리는 모델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저 꼭대기 횟대에 먹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새홀리기 마음이지 ㅋㅋㅋ
그래 자연이 주는데로 담자!
그렇게 올 해 여름은 오로지 저 한 횟대만 조준한다. 유조가 날때까지~ 저 순간만 담자 하고, 자세잡고 날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셔터를 누르고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담았던 새홀리기 착지 순간^^들
쾌청한 파란 하늘의 날씨는 이날 뿐 단, 하루ㅠㅠ 주말이 미워~~~
때론 2배컨버터 연결해서
주로 1.4배 컨버터 연결해서 크롭크롭 ㅋㅋㅋ
와주네유~
넌 누구냐~ 왜? 자꾸 얼쩡거려~~~
너 봤냐~ 저 앞에 누가 자꾸 얼쩡거린다. 따~아~~~~ 똑바로 경계근무 않서!
영양간식 잠자리~~~
어디있냐~~~ 나와봐라~
야~ 또 처다보잖여~ 언능 매미나 줘라~~~~~
이놈에 하루사리~~~~
날개좀 쫙쫙펴줘봐라~~~ 바람을 타는 새호리기^^
D800으로 이렇게 담고 괜찮은 샷만 크롭에 리사이즈 하여 올립니다.
한장만 걸려라~ 주문도 외우고요.
때론 쉬다가 불야불야 일어나서 셔터 누르쥬~ 릴리즈는 어디갔나 찾으면서유~ ㅋㅋㅋ
뒷태만 보여주는 날이 태반입니다.ㅠㅠ
근데, 넌 누구냐~ ㅋㅋㅋ 작년에 만난 부루나이?
부루나이 삼춘이라구~~~~~~
새홀리기 수컷이 잡아온 치킨을 암컷이 마다하며, 나를 찾는 시선 ㅋㅋㅋ(사실, 아래쪽에 또 다른 먹이감이 소리를 내는 순간입니다.)
역시, 착지 순간^^
레디~~~악션~ ㅋㅋㅋ
바람아 불어라~ 한지에 그림만 그린다. ㅋㅋㅋ 투루칼라가 필요해 더세게 불어라~~~~~ 칼라풀해진다. ㅋㅋㅋㅋ
나도 한번 다중이로 찰칵~ 복불복 ㅠㅠ 다중노출? (카메라 내 다중노출 세팅 기능중 2컷 3컷~10컷 중 정한만큼 촬영 후 카메라네에서 합성해주는 기능) 그게머야~ ㅋㅋㅋ
그냥 막눌러 ㅋㅋㅋ
처음 가지만 앙상하게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횟대의 나무가지 껍질도 벗겨지고, 갈고리로 인해 가지도 가늘어지며,
아카시아 나무가 물을 쑥쑥 먹고
하루가 멀다 잔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커가며, 횟대를 가려버리는 ㅠㅠ
그래서 바람아 ~ 불어라~
미풍아 불어라~ 강풍은 필요없어~ 하며, 산속에서 메아리치던 부루나이~~~~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시간되는 데로 옛날 데이타 복구도 했으니, 차근차근 포스팅 해볼께유~
로또가 어찌 되야 여유가 생길 듯 한데 ㅠㅠ
자꾸 세금만 보태주네요.ㅠㅠ
꿀밤되세유~
부루나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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