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엉이의 착지장면을 봤다면 이번에는 이륙직전의 순간을 잠시 추억속에 올려본다.

가끔 내 앞에 있는 지형지물을 이용하려고 한다. 강아지풀이나 잡초 혹은 눈같은 것이 피사체인 쇠부엉이앞에 있다면

한번쯤은 해봐도 좋을 법하다. 물론 깔끔한 배경에는 없어도 괜찮은데, 겨울이라는 느낌을 좀 주려고, 하단부에 눈을 살짝 넣으려 했지만, 쇠부엉이와의 거리가 워낙 가까운 곳에 있어서 살짝 안개낀 듯한 느낌이 되버렸다.

겨울의 정취를 살작 보여주려했는데 아쉽다. @@

쇠부엉이의 이륙하는 끝자락의 순간을 감상해보세요.^^

겨울이지만 태양만큼은 따스한 햇살을 주며, 바로앞의 횟대에 쇠부엉이가 앉아 줬다. 그래서 발밑에 눈이 소복히 쌓여있어서 바닥쪽에 눈좀 넣으려 했지만, 아래와같이 나왔다. 좀더 노력을 해야 곘다.

머리를 움추리고 방향을 틀면서 점점 하얀눈이 쇠부엉이의 얼굴까지 타고 갔다. 촬영할 땐 잘 보이지 않지만, 찍고나면 이런일이 ㅠㅠ

앞도 보고 옆도 보고 뒤도 보고

나와 아이컨텍도 하고, 그렇게 앉아 있던 쇠부엉이

몸동작이 심상치 않다. 그렇다. 쇠부엉이는 횟대에 앉아 있는 순간부터 잠시 숨고르기 하고, 날아가려했다. 그 찰라의 순간 몸을 움추리며, 시선은 날아가는 방향을 보며, 날개를 모았다. 활짝 펴는 순간의 행동이 시작되었다.

이런 순간은 360도 방향중 어디로 갈지 모른다. 그래서 운에 막기고, 미리 촬영포인트를 결정하고 촬영을 한다. 운이 좋으면 쇠부엉이의 눈과 아이컨텍하는 순간도 담을 수 있다.

횟대에서 갈고리를 땔찰라의 순간, 역 "ㄴ"자 모양으로 날개를 활짝 펼치며 날아가려는 순간이다.

쭈욱쭈욱 날개를 펴고 도약하려는 순간을 그곳에서 담았다.

D800 의 5연사가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다.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연이 주는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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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u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