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찾아와주는 녀석이 있습니다.

드넓은 한강위에서 먹이도 잡아먹고, 사랑도 나누며, 추운겨울을 그들은 즐겁게 지내고 떠납니다.

올해도 그들은 왔습니다. 흰꼬리수리가

그중

드넓은 한강위에서 사랑이 싹텄네요. 아직 성조는 아니지만, 아성조의 사랑이야기가 한강에서 일어났네요.

White-tailed sea Eagles

아주그냥 신나게 둘이만 놀아유~ 

내가 찾은 날은 

스케이트장에서 데이트를 하며 놀고 있네요.~

나름 멋지게 보여 호감과 점수를 한몸에 받으려는 욕심에 그만 꽈당~ ㅋㅋㅋ

쪼팔려서 저만치 달아나 있어도 금새 또 함께 합니다~

부럽데유~ 저 혈기왕성한 젋은 청춘암수 커플이 ㅋㅋㅋ

그들은 그렇게 ...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한강을 가는이유~ 
아주 우연히 내가 숨어있는 곳으로 한번 선회비행 해주겠지 하면서 갑니다.
하지마 이러면 좋은 것이고, 야생의 비행모습을 눈높이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막연한 기대때문에 가는 겁니다.

때론 이렇게

또는 이렇게



부루나이가 왔다고 까치나 까마구가 소리를 내면,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아주 멀리서 저래 놉니다 ㅠㅠ

언제난 그렇하듯...


사람의 소리가 들리거나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더 멀리 옮깁니다.

드넓은 한강의 커플을 바라보며... 

대포는 어느순간 그 사명을 잃고 광각으로 변하며, 

한강의 냉기가 관절을 시리게 하며, 몸과 마음이 쌀랑해지면서 눈은 쾡해지며 뒤돌아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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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unai